두 번째 찍어보는 일출, 근데 햇님은 어디에?

2011. 10. 11. 07:06사진


















두 번째 찍어보는 일출, 근데 햇님은 어디에?

일출을 처음 도전한 곳은 영동의 동해바다였습니다. 그때 일출을 찍어보겠다고 새벽 바람 맞아가면 바닷가에서 한참을 고생했건만 햇님을 보지는 못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두 번째로 도전하였습니다. 이번에 일출을 도전한 장소는 경북 상주에 있는 덕암산(331m) 이었습니다.
그럼 저의 두 번째 일출 도전 기행을 떠나보도록 하겠습니다.


경북 상주의 덕암산은 활공장으로 많이 알려졌습니다. 이곳에서 일출을 찍어볼 것이라고 새벽부터 일어나서 안개를 헤치며 길을 잃어가며 어렵게 찾은 활공장이었습니다. 헌데 제가 한 가지 생각하지 못한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활공장에서는 동쪽으로 높은 산이 올라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해서는 될일이 아닙니다. 점점 밝아오는 것이 해도 곧 뜨겠습니다. 일단 이동이 필요합니다. 활공장으로 이동하는 길 옆으로 샛길에 차가 다닐 수 있도록 포장을 해 둔 길을 이용해서 이동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이동한 장소입니다. 이곳에 이동하고는 깜짝 놀랐습니다. 차를 주차한 곳은 바로 상주 덕암산 331고지 정상인 것입니다. 그리고 바닥에는 헬기가 착륙할 수 있도록 표시를 해 두었습니다. 후훗~ 헬기와 견주는 차입니다. 큭~!!
※ 혹시라도 이곳이 궁금해서 가보신다면 여기까지 올라오지 말고 바로 아래에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으니 그곳을 활용하기 바랍니다. 내려갈 때 후진으로 가야하는데 꾀나 무섭답니다.




그리고 동쪽을 바라보았습니다. 오오오~ 해가 뜨기 시작합니다. 산에서 보는 일출은 완전함 밤일때 보는 것이 아니라 주위는 그렇게 어둡지 않았습니다.



잠시만 다른 곳을 보고 다시 보니 벌써 해가 산의 정상에 반 이상 걸려있습니다.



▲ 저의 두 번째 일출입니다. 안녕 햇님~



일출 모습인데 사진기의 일몰 모드를 이용해서 찍어놓고 보니 왠지 일몰처럼 느껴집니다.




하루의 시작을 알리는 일출을 이렇게 보는 것은 처음입니다. 매일 뜨는 해인데 느낌이 사뭇 다릅니다.



이제 마지막 힘을 다해 햇님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오~이제 해가 모두 떴습니다. 근데 동그란 햇님을 만나지는 못했습니다. 안개가 너무 많았습니다. 오늘도 동그란 햇님 얼굴을 만나지는 못한 것입니다. 그래도 이정도의 햇님이라도 만났으니 만족합니다.




완전한 햇님을 만나지는 못했지만 반대편에서 하늘위에 떠있는 안개 바다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한폭의 그림을 보는듯한 느낌입니다.




안개가 자욱해지자 멀리 보이는 산이 멀리보이는 바다의 섬처럼 느껴집니다. 경치 조~오~타~


오랜만에 아침 일찍 일어나서 피곤하고 잠이 몰려왔지만 일출과 안개바다를 보고는 기분이 정말 좋았습니다. 비록 동그란 햇님을 만나지 못했지만 괜찮습니다. 안개 바다를 볼 수 있었으니까요. 그리고 햇님이라면 또 다음이 있으니까요.
저의 두 번째 일출 여행은 비록 이렇게 마쳤지만 아직은 끝이 아니랍니다. 일출에 맛들일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후훗~

둥근해가 떴습니다. 글을 보는 모든 분들이 즐거운 하루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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