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마의 육아일기]_6살 아들의 기다림

2020. 7. 17. 22:45♥형제♥

 D-2

"아빠~ 나 두 밤만 자면 자동차 만든다."

"자동차? 어디서 만들어?"

"응~ 나무로 만들어."

"우와~ 좋겠다."

 

D-1

"드디어 내일 자동차 만들어"

"오~좋겠다."

 

D-day

아침 7시

평소같으면 가장 늦게 침대에서 내려오는 녀석이 엄마가 일어나는 것을 보자마자 벌떡 일어납니다. 

먹성이 좋은 녀석이지만, 아침은 그렇지 못했는데, 아침도 와구와구 잘도 먹고나더니 욕실로 다가와 저에게 한마디 합니다.

"아빠 나 씻겨줘."

아침부터 지금까지 행동을 보는데, 기분치 좋더군요. 이런 것이 아이들의 기다림인가 싶었습니다.

더불아 함께 들었던 생각.

'평소에 이렇게좀 하지' 

웃으며 아이를 씻겨주고 저도 씻고 나오는데, 

아들녀석 혼자서 옷갈아입고 유치원 가방을 메고 나갈 준비를 합니다. 

"아빠, 엄마 아직 준비 덜 했어. 조금만 기다려."

아내와 눈이 마주치자 아들녀석의 행동이 귀여워 서로 웃습니다. 

퇴근 후.

녀석이 나무자동차에 색칠한 자동차를 저에게 자랑합니다. 

"붕~~~"

"오~~~진짜 멋지다."

- 궁디 팡팡

...

6살, 설레는 나이, 서렘으로 하나씩 경험해나가는 아이를 보면서 행복을 느껴봅니다. 

...

근데, 나는 언제 설렜었나? 라고 생각 한 번 해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