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마의 육아일기]_꼬꼬마 형제들의 어록

2019. 1. 16. 07:30♥형제♥

[학마의 육아일기]_꼬꼬마 형제들의 어록


아이들이 말을 배우는 과정에서 재미있는 말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ㅎㅎ


아이들의 말로 즐거웠던 기억이 있어, 

기록의 차원에서, 

또, 즐거움의 차원에서 포스팅을 해봅니다. 


1. 맛있네~

뭐든 잘먹는 작은녀석, 

미숫가루를 마시려는 저를 보고, 아이가 다가오자  "마실래?" 라고 물으며, 컵을 아이 입으로 가져갔습니다. 

녀석은 컵을 들고 입술만 살짝 적실정도로 마시더니, "맛이 없어!" 라며 휙 돌아서 장난감을 향해 걸어가는 듯 하더니,

.

.

3발자국 만에 돌아서며 말합니다.

"맛있네!!" 

그리고는 한 컵을 다 마셔버렸습니다. 



 


 

2. 죽겠네

작은녀석이 말을 막 배워가는 어느날이었습니다. 

발음도 못하는 녀석이 노래를 흥얼거립니다. 

그걸 듣던 큰아들녀석.

"아이고~ 못들어죽겠네!!!!"



3. 죽었대요

아이들과 놀다가 가끔은 쓰러지면서 죽은척을 합니다. 

보통 아이들이 뽀뽀를 해주면 금방 부활을 하는 컨셉인데, 이날은 오래도록 죽어있었습니다. 

작은녀석이 한참을 뽀뽀를 해도 부활하지 않는 아빠를 보고는.

"죽었대요~죽었대요~~" 라고 말을 하고는 저를 외면했습니다. ㅠㅠ



4. 귀없어?

요즘, 재잘재잘 말이 많은 큰아이, 

아이가 재잘재잘 무언가를 이야기하는데, 엄마가 신경을 안쓰고 있다가 아이가 물어본 것에 대답을 못했습니다. 

아이 : "엄마, 귀없어?"

엄마 : "어? 엄마 귀 있는데, 왜?"

아이 : "근데 왜 대답안해?"

아빠, 엄마 : (헐)



아이들과 함께하면서 생각지도 못한 말과 행동에 즐거움과 놀람과 보람과 행복을 느끼는 날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귀여운 녀석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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