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마의 육아일기]_아빠가 만드는 김밥 볶음밥

2019. 1. 8. 07:30♥형제♥

[학마의 육아일기]_아빠가 만드는 김밥 볶음밥

 

아내가 출장이었는지, 회식이었는지, 여행이었는지,

어쨌든 혼자 아들 2놈을 봐야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문제는 없습니다.

아빠니까요.

 

(aks)녀석들, 저지리하면서 잘놉니다.

시간 금방금방 지나가죠.ㅋ

때가 되니 배가 고픕니다.

 

아이들을 위해 멋진 요리르 해주기로 합니다.

아빠니까요.

 

 

사실 어제인가 그제인가 냉장고로 들어갔던 김밥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아내는 평소 냉장고에 있던 김밥은 계란옷을 입혀서 김밥전으로 만들어줬었는데

저는 그런건 모릅니다.

 

 

 

일단 후라이펜에 기름을 두르고

김밥을 투척했습니다.

그리고 볶았습니다.

 

 

그렇게해서 비쥬얼이 완벽한 볶음밥이 탄생했습니다.

 

아~ 맛있게 보입니다.

(맛이 궁금하시죠? 그건 글 말미에 소개하겠습니다. )

 

아무튼, 일단 밥은 먹어야하니까.

얘들아 밥먹자~~~

참고로 아이 2명과 아빠는 숟가가락 하나와 대접 하나면 됩니다.

(물도 아끼고, 세제 사용도 줄이자는 측면??)

 

큰녀석에게 먼저~~

아~~~~

미덥지 못한 표정을 지으며, 입을 벌리고 숟가락을 입으로 가져갑니다.

그리고 썩 밝지 않은 표정을 지으며, 오물거립니다.

 

 

다음, 작은녀석에게

아~~~

녀석은 뭐, 돌을 줘도 잘 먹을 녀석인지라. ^^;;

 

그렇게 김밥 볶은밥에 대해 시동을 걸어주자

 

 

 

잘먹습니다. ㅋㅋㅋㅋ

 

 

 

숟가락이 하나뿐인지라 먼저 먹겠노라며 경쟁하며 먹고 난리났습니다.

 

사실 맛은 없었습니다. 

김밥에 기름도 들어가고, 여러 가지 야채가 들어가서 그대로 볶으면 맛날줄 알았는데....젱장

어릴적 설탕에 밥을 비벼먹으면 맛있겠다~~ 고 생각하고 시도한적이 있었는데, 그때 생각이 났었습니다.

ㅡ.ㅡ

 

어쨌든 그렇게 식사를 맛있게 경쟁하며 먹고,

장난감 가지고 놀다가,

싸우다가,

아빠올라탔다가가를 반복하며,

하루를 마무리했다는 것이 훈훈한 결말입니다.

 

결론) 냉장고 속에 있던 김밥, 그것만으로 볶으면 맛이 없습니다. 무언가 조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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