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9. 14. 10:27ㆍ국내여행 /전라도
녹색 순천으로의 산책,
순천은 지난 4월부터 10월 20일 까지 진행되는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습니다.
제가 순천에 들어서자마자 느낀 것이 있는데 그것은 순천시가 이번 박람회를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을 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 이유는 순천에 들어서면 네비게이션 같은건 필요없어도 정원박람회장을 찾을 수 있게 만들어준 순천시의 안내판 때문이었습니다.
홍보를 위한 안내였겠지만 정원바람회를 생각하고 방문한 저에게는 좋은 길잡이가 되었고, 또 순천시에서 얼마나 많은 관심을 가지는지에 대해서 짐작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순천시의 안내를 받으며, 정원박람회로 향했습니다.
박람회장이 워낙에 넓다보니 출입구가 빛의 서문, 꿈의 남문, 지구동문이라는 이름으로 3군데 배치되었습니다.
어느곳으로 입장해도 모든 코스를 관람할 수 있기에 큰 차이는 없을 것 같습니다.
저에게 순천만정원박람회의 가장 큰 적은 입장료였습니다.
연인 두 명이서 방문하면 32,000원이라는 입장료가 필요합니다.
저도 이 돈을 내고 입장을 해야 했는데, 입장권을 사러가는 도중에 행운을 만났습니다.
앞쪽에서 걸어오던 중년의 관람객 커플이 저희에게 입장권 두 장을 주면서 들어가라고 하더군요, (1일 1회 재입장이 가능)
뜻밖의 행운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그것을 받아들고 입장을 했기에 박람회를 무료로 입장을 할 수 있었습니다. ㅎㅎㅎ
그렇게 들어선 순천만정원박람회장,
꾸~욱 감사합니다.
순천만정원박람회장의 풍경,
순천만정원박람회장에서의 첫 느낌은 공원같다는 느낌, 그리고 넓구나~~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순천만정원박람회 관람차
넓고 볼 것이 많기 때문에 박람회장에서는 관람차를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한참 더운 여름에 방문하였기 때문에 걷기도 힘들고, 더워서 관람차를 이용했습니다.
관람차는 2,000원의 이용료가 필요하고, 에어컨은 없습니다.
30분 가량 탑승해서 박람회장 주변을 다니는 형식이며, 녹음된 것이지만 가이드가 박람회에 대해서 이것저것 알려주어 이동하였기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관람차를 타면서, 내리면 무엇을 볼까~라는 것을 미리 생각하고 내리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순천만정원박람회 중앙 호수
박람회장 어디서나 보이는 중앙의 호수로, 순천시를 형상화해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사진에서는 잘 안보이지만, 작은 동산들은 사람들이 오를 수 있도록 만들어 두었습니다.
한평정원, 가구야 공주를 찾아서
박람회장 어느 한켠의 길은 한평정원이 양옆으로 이루어졌는데, 멀리서볼때는 조잡하다고 느꼈었는데, 가까이로 다가서보 보니 예술작품들이었습니다.
그중 제 눈을 끌었던 두 작품을 소개해드립니다.
한평정원, 어린왕자
박람회장은 실외의 여러가지 볼거리와, 실내의 여러가지 볼거리로 나누어졌습니다.
실내의 정원 중 제가 들었던 곳은 실내 정원이라는 곳이었습니다.
순천만정원박람회를 방문한 사람들의 소원,
모든 소원들이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
나는 로또 2등,,ㅋ
1등은 안될꺼잖아.;;
순천만정원박람회 실내정원,
실내정원은 각 구역별로 주제에 따른 정원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살짝 인공적인 느낌이 들지만, 어쩔수 없는 상황이라 생각했습니다.
동심의 세계로 빠져들게 만드는 실내정원,
아기자기하게 예쁘게 만든 정원들이 많았으며, 그 정원들을 보고 있으니 기분이 좋아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순천만정원박람회는 이렇게 간단하게 관람을 마쳤으며, 이제 순천만으로 향했습니다.
순천만정원박람회장에서는 이곳 정원박람회장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순천만을 함께 볼 수 있도록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습니다.
그 버스를 타면, 순천만의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만약 별도로 간다면 순천만도 입장료가 있으며, 박람회장 입장권이 있을경우 입장료가 면제됩니다. 단 주차료는 별도로 내셔야합니다.
굽이친 순천만,
이곳을 높은 곳에서 찍어보고 싶었는데 개인적이 사정으로 전망대에 오르지 못해 이렇게만 담았습니다. 다음에는 꼭!! ㅎㅎ
순천만 입구에서 전망대를 오르는 것이 대부분의 코스이며, 걷는 코스 양옆으로는 갈대가 자라나 있어 제법 분위기 좋은 산책코스였습니다.
순천만 관람차
순천만도 워낙 걷는 코스이다보니 관람차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관람차는 정해진 시간이 있기때문에 그 시간 이외에는 관람을 할 수 없습니다.
순천을 방문하기 전 까지는 순천에 대해서 그냥저냥 별 생각이 없었는데, 여행을 다녀온 지금 순천을 생각하니, 산책하기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제목에도 산책이라는 말을 넣었구요.
이번에는 사정상 이곳저곳 다니지는 못했지만 이정도의 산책으로도 기분 좋은 여행이었습니다.
주말 여행을 계획한다면 순천으로의 산책은 어떠세요?
녹색으로 눈이 정화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마음에 들지 않는 것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 역시 여행의 재미가 아니까 싶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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