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 가장 감동적인 하모니카 연주

2011. 12. 11. 08:21일상의 다양한 이야기


















내 인생 가장 감동적인 하모니카 연주

2011년 12월 8일 충북 보은에 있는 보은군노인장애인복지관에서는 1년의 배움을 발표하는 발표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1년간 배운 결과를 발표하는 시기이기에 모든 사람들의 발표가 즐겁고 감동적이었습니다.
특히 그중 저에게 무한한 감동을 전해준 하모니카 연주가 있어서 소개라혀고 합니다.
그리 길지 않은 2분간의 하모니카 연주로, 연주 실력으로 따지자면 실력이 그리 뛰어나지 못합니다.
하지만 연주하신 분의 노력을 알고 듣는다면 그 어떤 연주보다 감동적으로 들려올 것입니다.


연주를 하신 분은 목 아래부분으로는 움직일 수 없는 지체장애인 1급 장애인으로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식사조차 혼자서 할 수 없습니다.

손을 움직이지 못해 하모니카를 좌, 우로 움직일 수 없어서 목에 고정대를 대고 하모니카를  연습하였습니다.
혼자 연습하다 하모니카가 바닥으로 떨어지면 줍지 못해 연습을 그만 두어야 했습니다.
몸을 움직이지 못해 체력이 약한 상황이라 오래 연습을 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총 3곡의 노래로 '우리의 소원은 통일', '등대지기', '어버의 은혜'를 연주하였으며 그중 '우리의 소원은 통일'과 '등대지기'를 소개하겠습니다. 
두 번째 곡인 등대지기를 연주할 때에 함께 듣던 분들이 등대지기를 불러주는데, 개인적으로 그 소리가 너무나 감동적이었습니다. 


공연이 끝이나자 많은 사람들에 감동적인 연주에 눈시울을 붉혔으며, 동시에 박수 갈채가 이어졌습니다. 

모든 공연이 끝이 나고 사람들이 나가면서 "잘 들었습니다.", "감동적이었습니다." 등의 격려로 아낌 없는 칭찬을 해 주셨고 덕분에 연주하신분도 환하게 웃으며 집으로 향하셨습니다. 

저는 여기서 감사의 말을 전하려 합니다.

너무나 감동적인 연주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인생에서 가장 감동적인 연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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