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안개 가득한 브리즈번의 황홀한 일출

2011. 11. 22. 07:00해외여행/호주


















호주탐험 물안개 가득한 브리즈번의 황홀한 일출

가이드 말이 호주에서 권상우가 손태영에게 열기구를 활용하여 프로포즈를 했다고 하면서 우리 숙소인 래디슨 호텔 근처에서 그 열기구가 뜬다고 합니다.
사전에 준비가 없었던터라 열기구를 타진 못하지만 어떻게 뜨는지 궁금해서 아침 일찍 열기구가 뜬다는 장소로 향했습니다.




지금시간 새벽 4시 40분, 바다에는 이미 해가 떠 있는 상황이라 주위가 밝지만 아직 이곳에서는 햇님이 보이진 않았습니다.
발걸음을 재촉해 열기구가 뜬다는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분명 가이드분이 여기 근처에서 열기구가 뜬다고 했는데, 사람도 하나도 안보이고 이곳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렇게 주변을 둘러보다 신발은 아침 이슬에 다 젖었고, 뜬다는 열기구는 보이지 않고,,
에이~ 땔챠~~
열기구는 안뜨나보다라고 생각하고 아침 햇님이나 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다보니 어느새 햇님이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이미 주변은 밝았지만 제가 서 있는 곳에서는 지금 보는 사진이 일출이었습니다.





지금시각 새벽 5시 20분, 호주는 일찍도 해가 뜨네요.





물안개가 자욱한 새벽에 떠오르는 햇님,





열기구가 뜨는 모습을 보진 못했지만 이렇게 아름다운 일출을 볼 수 있다니, 일찍 일어나길 잘했습니다.














강물에 비친 하늘과 나무의 모습이 제 눈에는 참 보기 좋았습니다.





제가 선정한 베스트 샷입니다. ㅎㅎ
전 이 사진이 젤 좋더군요..그냥..큭





지금시각 5시 30분,
해가 모두 떳습니다.
이제 돌아가서 못잤던 잠을 조금 더 자야겠습니다.





아침 일출을 보고 기분 좋게 방으로 돌아오는 길에 뒤를 돌아보았습니다.
.
.
.
ㅡ.ㅡ;;;

열기구가 떠있더라구요...
도대체 어디에서 뜬거니..??





낮에 가이드분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제가 갔던 곳에서 200m만 더 갔다면 열기구가 뜨는 모습을 볼 수 있었을 거라고..ㅠㅠ
에휴~

처음 목적은 열기구가 뜨는 모습을 보는 목적 달성을 하지 못했지만 그에 못지 않은 멋진 호주의 일출을 볼 수 있었습니다. <== 이렇게 스스로에게 주문을 걸면서 위안을 삼았습니다. ^^;;

이제는 겨울이라 불러도 손색 없을만큼 날씨가 춥습니다. 모두들 감기조심하시고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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