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_초보아빠, 기저귀를 보면서 드는 생각,

2014. 3. 6. 07:48♥형제♥

[육아일기]_초보아빠, 기저귀를 보면서 드는 생각,

 

아이를 낳기 전에는 기저귀란 그저 아이의 대, 소변을 처리해주는 소모품이라고만 생각했지, 기저귀를 보고 이런 저런 생각할 꺼리가 되지 못했습니다.

헌데 아이 기저귀를 갈아주다보니 상황에 따라 "같은 기저귀, 다른 느낌"이 있었고, 이를 혼자 생각하다가 재미있어서 포스팅해봅니다. ㅎㅎ

 

 

 

뽀송뽀송 기저귀,

 

위 사진은 이제 막 기저귀를 갈아준 모습으로 뽀송뽀송한 기저귀를 착용한 상태입니다.

 

 

 

추천 감사합니다.

 

 

 

우리아기 오줌쌌네~기저귀 갈자~

 

위 사진은 기저귀 색이 파랗게 변했는데, 이는  오줌을 쌌다는 것을 나타내주는 표시입니다.

저도 우리 아이 기저귀를 갈아주면서 오줌을 싸면 기저귀 색이 변한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습니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리트머스종의 색변화와 관계가 있을꺼라는 추측을 해봅니다.

 

 

아무튼 이런 기저귀의 변화를 보면서 가장 먼들 들었던 생각이 있습니다.

 

1. 처음 기저귀를 갈 때,

내가 이걸 갈아줄 수 있을까?

작고 작은 아이, 만지면 부서질라, 안절부절하며 조심조심 기저귀를 갈았습니다.

그렇게 기저귀를 몇 번 갈다보니 적응 되고,

적응되다보니 조심조심 긴장감은 줄고 다른 생각들이 떠올랐습니다.

 

그렇게 신비롭게 여겨만 지던 모습도 또 적응하다보니 다른 생각들이 떠오릅니다.

 

2. 기저귀의 무게를 들어보면서,

오줌싼 기저귀의 무게가 묵직하게 느껴질때가 있는데, 그럴때면 참 뿌듯했습니다. 아이가 무럭무럭 먹고 싸는거 같아인가봅니다. ㅎㅎ

 

 

3. 기저귀 색이 아주 조금 파랗게 변했을 때,

기저귀 색이 아주 살짝 파랗게 변했을때, 이걸 가아줘? 좀 더 있다가 갈아줘?

처음에는 파란빛이 보인다 싶으면 기저귀를 갈아줬는데,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기저귀가 살짝 파랗게 변했을때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요즘은 살짝 파란빛이 보이면 조금 더 쌀 때 까지 기다리는 수준까지 왔습니다. ㅎㅎㅎ

 

 

4. 기저귀를 갈면서 혹여나 오줌을 싸지 않을까? 라는 불안감.

기저귀를 갈아줄 때 몇 차례 오줌세례를 맞고나니 기저귀 갈때마다 살짝 불안해 하면서 갈아줍니다.

혹시나 기저귀 없는 상태에서 오줌을 싸면, 손으로 막으려고요, ㅎㅎㅎㅎ

 

 

5. 기저귀를 막 갈았는데 눞히자 마자 기저귀가 파란색으로 변할때,

기저귀를 갈자마자, 오줌을 싸는 경우가 종종 있더군요, 그럴때면 아~ 조금만 일찍 싸지,,라는 말이 먼저 나옵니다. ㅎㅎ

조금만 더 일찍 쌌어도 기저귀 하나 아낄 수 있었는데, 라는 생각때문인거 같습니다. ㅎㅎ

 

 

기저귀를 보면서 느낀 생각들을 정리해보자면 처음에는 그 자체로 신비로웠는데,

시간이 지남에따라 아쉬움이 생기고,

바라는 것이 생기는 모습인것 같습니다. ㅎㅎㅎ

 

지금까지 4달 된 아이를 키우는 초보 아빠가 기저귀를 보고 들었던 생각들이었습니다.

앞으로 또 어떤 새로운 감정이 생길지 모르겠지만, 결국은 아이가 잘 먹고 잘 싸기를 바랄뿐입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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