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이 아름다운 농촌 둔치의 재발견

2011. 12. 12. 07:00사진


















야경이 아름다운 농촌 둔치의 재발견

2011년 12월 10일 개기 월식이 있다고 해서 사진기를 들고 동네 남산으로 향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구름이 많아 달 그림자도 못봤습니다.ㅠ
허탈한 마음에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동네 둔치에서 잠시 쉬어가다 뜻밖에 아름다운 야경을 만났습니다.
매일 출근길에 지나는 길인데 다른 어두운 밤에 보니 새로운 곳으로 여행온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개기 월식이 있는 날이라 온 세상은 그 어느 날보다 어두웠고 그 덕분에 동네 가로등은 더욱 밝게 제 눈에 들어와 화려한 야경은 아니지만 화려한 야경 못지 않은 소박함으로 아름다운 밤 풍경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사실 낮에 보면 이런 느낌은 아닌데, 야경은 고요하고 느낌이 좋습니다.





사진을 보다보니 야경은 사람 눈으로 보는 것 보다는 사진으로 보는 것이 더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실제로 볼때에는 이정도로 아름답다고 생각못했으니까 말이죠.ㅎㅎ






비록 개기 월식을 보진 못했지만 우리동네의 야경이 아름답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 하루였습니다.
그리고 월식이 있는 날 밤이면 그 어느 밤보다 어두워 야경이 아름답다는 사실도 알았구요.ㅎㅎ

매일 지나치는 동네 둔치, 밤에 한 번 산책해보세요~(옷 따뜻하게 입고..^^;;)
낮에 보던 그 둔치가 그 어느 여행지보다 새로움을 선사해 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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