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국립공원 법주사로 가는 길이 즐거운 이유

2011. 8. 16. 07:44국내여행 /충청도






















보은대탐험
속리산국립공원 법주사로 가는 길이 즐거운 이유

법주사와 정이품송으로 유명한 충북 보은에 위치한 속리산국립공원 대탐험을 다녀왔습니다. 10년 전에는 많은 분들이 속리산으로 여행을 오거나 수학여행을 왔었으나 요즘의 속리산은 점점 방문객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나마 요즘은 휴가기간이라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는 것 같아 다행이었습니다.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속리산 국립공원으로 떠나보도록 하겠습니다.


▼ 충북 보은군 속리산면에 위치한 법주사로 가는 길에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반가운 얼굴은 정이품송입니다. 정이품송은 나이가 800년 정도로 추정되며, 전해오는 말에 의하면 조선세조(1455~1468)가 속리산에 행차할 때 임금이 타는 가마가 나무가지에 걸리려하자 가지가 저절로 들려 가마가 통과하여으며, 이를 신가하게 여긴 왕이 지금의 장관급에 해당하는 정이품의 벼슬을 내렸다고 합니다. 오랜세월이 흐른 지금은 정이품송 몸이 아파서 여러부분에 가지가 죽어가고 있어 영양제도 맞고 지지대도 대어주는 등 신경을 많이 쓰고있는 것 같습니다. 








▼ 정이품송을 만나고 법주사로 가기위해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이동하는 길에는 만난 산나물 파는 어르신들입니다. 법주사를 아주 어릴때부터 왔었는데 그때도 어르신들이 산나물을 진열하고 팔고 있으셨습니다. 비록 길거리 상점이지만 전통이 있는 노점상인것 입니다.





▼ 나물좀 구경하라며 말씀하시는 어르신을 지나 조금만 걸어가면 속리산 조각공원을 볼 수 있습니다. 특별히 전시장이 있는 것이 아니라 이동하는 길 양 옆으로 조각상을 전시해 두었습니다. 한 가지 궁금한 것은 옷을 입은 여자를 조각해도 좋으련만 왜 누드로 여성상을 조각했는지입니다. 물론 제가 예술 작품을 이해하지 못해서 이런 생각을 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같이 한 번 보세요~













▼ 조각상을 지나면 시원한 강물을 옆으로 황토 지압길이 있습니다. 동글동글한 황토 흙길을 맨발로 걸으면 지압도 되고 여름이지만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답니다. 





▼ 황토길에서 시원하게 지압을 하고나면 이제는 시원한 분수가 나오는 다리를 만날 수 있습니다.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 시~~~원했습니다.









▼ 시원한 분수다리를 지나고나니 법주사까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법주사까지 가는 길은 바라보니 보고있어도 시원한 마음이 드는 푸른 숲길이었습니다. 법주사로 걸어가는 길은 무더운 여름이었지만 숲이 만들어주는 그늘과 산이 만들어주는 산바람으로 더운 것은 싸~~악 잊어버릴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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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지는 법주사였지만 법주사로 가는길에 즐기는 여러 가지  경험은 법주사에서 경험할 수 있는 즐거움과는 달랐습니다.  법주사를 간다는 즐거운 기대감을 가지고 숲속의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아름다운 숲속의 환경을 보며 걷는 즐거움은 법주사에서 느끼는 그것과는 사뭇 달랐습니다.

오늘은 법주사 입구까지만 이동하고 내일 법주사로 들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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