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실 줄눈 셀프 시공 개인의견(곰팡이 사진 주의)

2020. 8. 21. 11:35정보

욕실 리모델링한 지 5년이 지난 현재, 그동안 솔로, 약품으로 계속 청소를 해왔고, 욕실 문은 항상 열어두었습니다. 

하지만, 욕실 줄눈과 실리콘 자리에 곰팡이를 막을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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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을 통해 셀프 줄눈시공을 알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무언가를 셀프로 만드는 실력이 없을뿐더러 취미도 없습니다. 그래도 리모델링을 하는 것보다, 혹은 전문업자를 부르는 것보다는 제가 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이득이라 생각하고 셀프 줄눈을 시공하기로 마음먹습니다. 

'이때 마음을 먹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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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실리콘 건, 실리콘, 줄눈 제거 도구, 줄눈 코팅제를 구입했습니다. 줄눈 코팅제는 종류가 많았는데, 반짝이는 것보다는 흰색이 어울릴 것 같아서 흰색으로 구매했습니다. 

작업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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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욕실에 물이 있는 상황에서 시공이 안된다고 해서 3일 정도 사용하지 않고, 건조했습니다. 

그리고 곰팡이가 있는 줄눈과 실리콘을 제거부터 시작합니다.

이 과정에서 백색시멘트 가루가 엄청 많이 나오니 마스크 착용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사진에서 보는 도구로는 모서리 부분 제거는 어렵습니다. 이 부분은 판화 칼이나, 송곳 등을 이용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3시간 정도 작업을 하니 줄눈에 곰팡이가 어느 정도 제거되었습니다. 나머지 남아있는 곰팡이를 제거해주고, 이제 코팅제를 발라줄 시간입니다. 

여기까지는 웬만하면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코팅제가 문제입니다. 제가 흰색 코팅제를 선택해서 그럴 수도 있지만, 이걸 깔끔하게 작업하는 것이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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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일 사진 왼쪽부분에 붓으로 그려진 것처럼 보이는 것은 코팅제를 닦아내면서 작업을 하는데, 깨끗하게 닦여지지 않아서 생겨난 결과입니다. 이후 닦지 않고 시공하니 비뚤비뚤 엉망이 되었습니다. 마르고 나면 칼이나 솔로 제거할 예정입니다. 

실리콘 작업도 처음 해보았는데, 실리콘 헤라로 모양을 잡아주었으나 주변이 깔끔하지는 못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줄눈셀프시공 개인 의견은 비추천입니다. 

줄눈을 제거하는 부분은 어느 정도 작업이 가능했으나 줄눈 코팅제를 깔끔하게 시공하는 것이 저에게는 너무나 어려웠습니다. 전문가가 괜히 전문가가 아니라는 생각을 뼈저리게 했습니다. 

그런데,

다음에 또 줄눈시공이 필요하다고 하면, 저는 다시 도전해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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