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마의 육아일기]_동생과의 첫만남

2015. 5. 22. 12:37♥형제♥

[학마의 육아일기]_동생과의 첫만남

 

2013년 11월 8일 첫째가 태어났고, 2015년 4월 23일 둘째가 태어났습니다.

둘째가 태어나고 가장 큰 걱정 거리는 첫째의 반응이었습니다.

첫째도 아직 19개월 된 아이기에 둘째를 안고 있는 엄마나 아빠를 보고서 질투, 울기, 땡깡 등에 대해서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그런 걱정을 안고서 아내가 조리원 생활을 마무리 하고 둘째를 데리고 귀가 했습니다.

이후 첫째아이 어린이집 하원 시간이 다가오자, 점점 초조하더군요.

 

그리고 첫째와 둘째의 첫 만남이 이루어 졌습니다.

 

 

동생을 처음 만난 형,

 

현관문을 들어서자마자, 엄마목소리가 들리자 다다다다 뛰어서 안방으로 달려왔습니다.

그리고 그때 동생과 처음 만난 우리 아이의 표정이 위의 사진과 같습니다.

 

조리원에 있을 때 신생아 실에 있는 동생을 멀리서 본 경험이 있지만, 그때는 신생아용 침대(?)에 누워있는 모습을 봤었고, 실제로 엄마가 안고 있는 모습을 본 것은 이때가 처음이었습니다.

뭔가 밝지 않은 모습,

 

부모된 입장에서 괜스레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

 

 

 

 

아이에게 젖을 물리고 있는 엄마를 보면서 왠지 눈치를 보는 듯한 표정이 제 마음을 아프게 하더군요.

 

 

 

 

조심스럽게 동생이 누워 는 침구류 안으로 발을 들여놓고서 상황을 지켜 봅니다. (사실, 이 침구류도 원래는 첫째가 쓰던건데,,,,아들, 미안,,)

 

더 이상 있다가는 울것 같아서 급하게 아이를 데리고 거실로 나왔습니다.

그러자 다시 안방으로 가려고 울음 연기를 펼쳤지만, 젤리로 회유하여 밥까지 먹고 그럭저럭 하루를 보냈습니다.

 

 

 

 

 

 

이후 생각했던 것 보다 첫째가 질투를 하거나 땡깡을 부리는 일이 없었습니다. 가끔 초점 책을 던지는 정도가 전부여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내와 저도 최대한 첫째가 사랑 받는 느낌을 받도록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인지, 아닌지 몰라도 3식구에서 4식구가 된 것을 첫째가 잘 받아들이는 것 같습니다.

 

첫째 입장에서는 없던 동생이 생김으로써 모든 관심과 자신 것이었는데, 그것이 분산 되는 것이 슬프게 느껴질 수 있는데, 대견하게도 잘 적응하는 것 같아 다행입니다.

 

앞으로 두 녀석 모두 건강하게 자라나기를 바라며, 동생과의 첫 만남을 가진 첫째 이야기를 마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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