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떠나는 부천 여행

2014. 4. 21. 11:01국내여행 /경기도

 

 

경기도 관광공사에서 하는 경기도 관광체험에 선정되어 부천에 있는 박물관들 관광을 하고 왔습니다. 일요일 하루 동안 부천 내에 있는 만화 박물관, 옹기 박물관, 로보파크 등 3곳을 다녀왔습니다. 대부분 가족 단위로 체험하는데 저는 인천에 있는 직장 동료와 함께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당초 포스팅 하나로 쓰려고 했지만, 즐길 거리와 소개할 것들이 너무 많아서 2편으로 나눠서 소개 해 드리겠습니다.

 

 

 

가족과 떠나는 부천 여행 첫 번째 여행은 부천 만화 박물관입니다.

 

 

 

찾아오시는 길은 지하철 7호선 삼산체육관역 5번 출구로 나오시면 바로 앞에 사진과 같은 새롭게 지은 멋진 건물이 보입니다. 만화 박물관이라고 해서 만화책방보다 조금 큰 규모겠거니~~ 란 생각을 했지만, 매우 웅장하고 세련된 규모에 놀랐습니다.

 

 

 

오늘 여행 일정의 첫 코스는 만화 캐릭터 그리기입니다.

 

 

 

 

다른 팀보다 약 5분 정도 늦게 도착해서 급하게 우리 팀들이 모여있는 장소로 갔습니다. 부천 여행 첫 일정은 만화박물관이고, 만화박물관에서 첫 일정은 캐릭터 색칠하기였습니다. 팀원들을 보니 남자 둘 뿐인 저희를 제외하면 모두 어린아이와 함께 온 가족들이라 순간 당황했습니다.

 

첫 일정 역시 성인 남자 둘이서 하기엔 뭔가 어설픈 색칠하기라니........

 

깜찍하신 직원분께서 캐릭터의 특징과 색칠하는 요령을 설명해주셨습니다. 어른인 저는 잘 못 느꼈지만, 주변에 있던 어린이들은 상당히 집중하면서 좋아했고, 그런 아이들을 바라보는 부모님도 흐뭇해하셔서, 가족 단위로 오면 굉장히 좋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추천 감사합니다.

 

 

 

 

 

 

이번 일정의 최연소 어린이였습니다. 아장아장 걷는 모습이 상당히 귀여웠는데, 매사에 엄청 열중하는 관찰력을 보여줬습니다. 커서 과학자가 되려나.??ㅋㅋ

 

 

 

 

 

 

 

초등학교 저학년쯤으로 보이는 어린이들도 설명하시는 분의 말에 열중합니다.

 

 

 

 

 

 

색칠해볼 사람 없느냐는 질문에 서로 하겠다며 손을 드는 모습에서, 어린이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살아있는 교육이 이런 거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각자 캐릭터 윤곽만 잡혀있고 색칠을 하게끔 되어 있는 종이를 받았습니다.

 

 

 

 

 

저도 한 장 받았습니다.ㅎㅎ

 

 

 

 

 

표지를 뜯어보면 위와 같은 모습이 나옵니다.

 

캐릭터는 남자 캐릭터와 여자 캐릭터 두 가지가 있는데 저는 남자 캐릭터를 선택했습니다.

 

근데 만들고 나서 보니 여자 캐릭터가 훨씬 예뻐 보였습니다. 혹시 여기 가셔서 한 장만 선택해야 한다면 여자 캐릭터를 추천합니다.!!

 

 

 

 

 

짜잔~~ 색칠 완성....

 

초등학교 다닐 때부터 미술에 소질이 없었는데 색 조합도 뭔가 어설퍼 보였습니다.

 

하지만 오랜만에 동심의 세상에 빠져보니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저는 보살펴야 할 어린이가 없어서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빨리 색칠을 끝내고 주변을 둘러봤는데, 여러 가지 캐릭터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아기자기한 게 귀엽게 생긴 것들이 많네요.

 

 

 

 

 

그 시간 다른 팀들은 부모님과 함께 열심히 색칠에 열중.!!!!

 

 

 

 

 

색칠이 끝난 사람들은 이렇게 주변 구경을 합니다.

 

캐릭터 색칠을 모두 끝내고, 본격적인 만화박물관 구경을 시작합니다.

 

 

 

 

 

곳곳에 추억의 캐릭터들도 배치되어 있어 부모님들도 모처럼 동심의 세계에 빠져들 수 있습니다.

둘리랑 나이가 비슷한 저로서는 친구 만난 듯한 반가움이 들었죠.ㅋㅋㅋ

 

 

 

 

 

벽면에 상당히 예쁜 영상이 액자로 되어 있는데, 유명한 만화가 작품이라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우리나라 주요 캐릭터가 등장하는 디지털 액자로 보시면 상당히 예쁘다는 소리가 나올 거라 확신합니다.

 

 

 

 

 

추억의 만화뿐만 아니라 추억의 놀이도 할 수 있습니다.

 

빨간 원피스를 입은 어린이는 누구한테 배웠는지

 

잘 하더라구요.

 

 

 

 

 

4D 영화관람도 있습니다.

 

대략 20분 정도 소요되는데, 위에 있는 캐릭터가 주인공이 되어 모험을 그리는 만화입니다.

 

4D라는 입체감도 신기하지만, 무엇보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와 시나리오, 또한 화려한 색감에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상영관이 밀폐되어, 처음엔 여기저기서 어린이들이 불만이 터져 나왔는데, 4D 영상이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모두 몰입하며 영상이 끝났을 땐 "엄마 재미있다. 또 보자~~" 란 소리가 들렸습니다.

 

비단 어린이뿐만 아니라 함께 관람했던 부모님이나 저와 직장동료 모두 20분이 어떻게 갔는지 모르겠다는 찬사가 쏟아졌습니다.

 

 

 

 

 

4D 관람을 끝나고 만화박물관 구경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이번에 도착 한 곳은 직접 만화를 그려보는 시간입니다.

 

불빛이 있는 책상에 캐릭터 원판을 대면 종이에 비치는데,

그것을 그대로 따라 그리는 것으로 어린이들 참여가 상당히 높았습니다.

 

 

 

 

 

디지털 그리기도 있고, 네모로 되어 있는 카툰 구경도 할 수 있습니다.

 

 

 

 

 

연속사진을 촬영해서 이어붙이기 한 그림인데, 세트장에 빛을 이용한 만화를 만들었습니다.

 

신화 이야기였나? 지구를 구하는 내용이었는데 시간이 없어 다 보지는 못해 아쉬움이 남네요ㅠ

 

 

 

 

 

만화 박물관 관람을 끝내고 야외에 있는 전통혼례식 구경을 갔습니다.

 

운이 좋았는지 이날 스페인 남편과 한국인 아내의 진짜 결혼식이 진행 중이었습니다.

 

 

 

 

 

스페인에서 친지들이 오셨는데, 서양인이 한복 입은 모습이 어색하면서도 잘 어울리더군요.^^

 

이렇게 부천 여행 첫 번째 만화박물관 투어가 끝났습니다. 처음엔 어린이들 위주의 박물관이란 생각이 들었는데 여기저기 둘러보니 60~ 현재까지의 만화에 대해 깔끔하게 전시되어 있어 어른에겐 추억을, 어린이에겐 동심을 꿈꾸게 하는 안성맞춤 장소가 아니었나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어린 학생들이 너무 좋아하고, 자발적으로 뭔가를 하려는 참여가 살아있는 교육의 장소가 아니겠느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 이 글은 경기관광공사의 후원으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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