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5. 23. 07:00ㆍ국내여행 /경기도
대부 해솔길을 걸으며 만나는 아름다운 모습들,
경기도 안산의 대부도로 1박 2일 여행을을 다녀왔습니다. 그리 크지 않은 섬이라 생각하고 대부도를 낱낱이 파헤칠 기세로 출발했는데, 막상 도착해서 여행하다보니 걷기, 체험하기 등이 많은 시간이 필요해서 1박 2일 동안 그리 많은 곳을 둘러보지는 못한 것 같아 아쉬움이 남습니다.
오늘은 대부도에 처음 도착해서 살짝 맛보았던 대부 해솔길을 걸으며 만난 풍경들을 소개하려 합니다.
대부 해솔길 안내 지도,
대부 해솔길은 대부도 전체를 7개의 걷기 코스로 나누어 만들어진 코스로, 총 74km 길이의 해안선 코스입니다. 이 코스를 모두 돌아본다면 대부도의 웬만한 볼거리는 볼 수 있겠지만 시간과 체력관계상 어려움이 있는 관계로, 구봉도 낙조전망대가 있는 코스로 다녀왔습니다.
낙조전망대, 이름에서부터 해질무렵 가봐야할 것 같은 곳인지라 저도 해가 점점 낮아질 무렵에 낙조전망대로 갈 수 있는 해솔길 코스를 선택하였습니다.
구름, 바다, 태양이 만들어준 아름다움,
낙조전망대로 가는 길, 해는 저물어 가고, 구름은 휘청휘청 활개치는 모습이 아름다운 날이었습니다.
인천국제공항과 가깝다보니, 비행기가 오고가는 모습이 자주 보였습니다.
아~~ 떠나고 싶다...
해지는 노을과 새의 조화, 어디선가 멋진 작품을 본 것 같아 시도는 해보았으나,,,,,이건 뭐,,,ㅋㅋㅋㅋ
그래도 사진 속에 새 한 마리 찍혔다는 것 만으로도 개인적으로는 만족합니다. ㅋㅋㅋㅋ
흔들림이 어울리는 자전거,
쌀쌀한 날씨에도 쌩쌩 지나가는 자전거, 이날 날씨가 제법 쌀쌀했는데, 반바지와 반팔을 입고 자전거를 타는 상남자들이었습니다.
이름이 너무나 독특해서 기억에 남습니다.
멀리 보이는 다리 이름은???
정답은 '개미허리' 였습니다. ㅋㅋ
그렇게 생각하고 보니, 꽤나 센스있는 이름인 것 같습니다. ㅎㅎ
제가 선택한 이 코스는 걷는 코스 예뻐 사진으로 추억을 남기는 사람들이 곳곳에 많이 있었습니다.
"개미허리"를 배경으로 한컷~ 찰칵~~!!!
할매바위, 할아배바위
구봉이 선돌이라 불리는 바위로 작은 바위는 할머니, 큰 바위는 할아버지같다 하여 할매바위, 할아배바위라고도 부릅니다. 배타고 고기잡이를 더났던 할아배를 기다리던 할매는 기다림에 지쳐서 비스듬한 바위가 되었고, 할아배는 몇 년 후 무사 귀환을 했으나, 할매가 그렇게 되고 보니 너무 가여워서 함께 바위가 되었다고 합니다.
대부 해솔길,
해솔길 전체를 다녀보지는 못했지만, 제가 걸어본 코스에 기반하여 느끼점이 있다면,
걷기 좋은 곳,
해안길이 예쁜 곳,
해가 지는 모습이 아름다운 곳,
이었습니다.
시간적 여유가 있었다면 더 많이 걸어보았을텐데, 해가 지고나니 군인들이 출입을 제한하여 낙조전망대를 코 앞에 두고 돌아와야했습니다. 아쉬움이 있었지만, 충분히 좋았기때문에 만족하고 발걸음을 돌릴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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