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5. 26. 10:31ㆍ국내여행 /경기도
탄도항에서 즐기는 갯벌체험
경기도 안산시 소속의 탄도, 이곳은 물때에 따라 주변 섬을 걸어서 갈 수 있는 곳, 일몰이 아름다운 곳, 갯벌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곳 등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습니다.
이중에서 저는 갯벌체험을 하고왔는데, 그것에 대해서 소개하려 합니다.
갯벌체험요금,
대부분 조개캐기를 하고 있으며, 위 사진 금액에서 2,000원을 더 내면 장화까지 대여를 해줍니다.
결국 비싼감이 있는, 1인당 9,000원의 체험비가 필요합니다.
참고로 조개캐기 체험이라고 표시되어 있지만 실제로 잡히는 건 바지락입니다.
체험비가 비싸기는 하지만 여기까지 왔으니 한 번 체험해보자는 마음으로 체험을 해보기로 합니다.
체험비를 내자 호미 1개, 바구니 1개, 장화를 주며 주변에서 체험을 하라고 합니다.
여기서 우리 마눌님 아주머니에게 물어봅니다.
"바지락 캔거 가져가는거죠?"
"네,,"
"많이 잡아도 돼요?
"네,,"
바지락 다 내꺼!!!!
라는 심정으로 체험장비를 챙겨들고 갯벌로 향합니다.
중앙에 보이는 곳이 누에섬이며, 왼쪽으로 낮게 보이는 섬이 제부도입니다.
이 시간때는 물이 빠져있기때문에 육지화 되어있지만 물이 들어오면 섬으로 변하는 곳입니다.
누에섬으로 가는 길 양 옆으로 갯벌이 펼쳐지는데 이곳에서 바지락캐기 체험을 합니다.
탄도항 주변의 풍경,
바지락 캐기 체험중인 아이들,
아이들과 갯벌은 왠지 잘어울립니다.
아빠와 함께하는 갯벌체험,
다른 사람들이 바지락을 모두 캐갈까 싶어 저희도 얼른 캐기 시작합니다. ㅎㅎ
바지락을 캐는 방법은???
1. 호미로 갯벌을 판다.
2. 바지락을 찾아서 줍는다.
끝,,,,
^^;;
처음에는 잘 안보이더니, 하다보니 요령이 생기더군요,
바지락은 일정 지역에 뭉쳐서 많이 나온다는 아주아주 중요한 사실을 알았습니다. ㅋㅋ
이제 탄도항 바지락은 다 내꺼!!!
탄도항 주변을 날아다니는 패러글러이더,
바지락을 한참 캐고 있는데, 어디선가 부~~웅~~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패러글라이딩을 즐기는 사람들이 하늘위로 지나갑니다.
제 머리 위를 지나면서 포즈를 취해줬었는데, 안타깝게도 담아내지 못했습니다. ㅠㅠㅠ
탄도항 갯벌체험에서 잡은 바지락,
2시간 가량 탕도항 갯벌을 누비며 잡은 바지락입니다.
체험비만큼은 잡아야한다는 신념으로 열심히 잡았습니다. ;;;
참고로 사진 중에서 대부분은 바지락이며, 위의 사진에서 돌처럼 생긴 것은 굴이며, 아래 사진에서 중앙에 크게 자리잡고 있는 것은 모시조개입니다.
허리가 아파서 더 이상 쪼구려서 잡기 힘들만큼 잡고 체험 도구반납하는데 아주머니가 한말씀하셨습니다.
"와~~ 많이 잡으셨네요~~"
히히히히히
^^V
탄도항에서 바라본 누에섬과 풍차,
체험을 끝내고 돌아서는 길, 체험을 하느라 누에섬도 못가보고, 사진도 많이 찍지 못한 것에 아쉬움이 남아 뒤돌아 마지막으로 한 컷 남겨보았습니다.
여행을 하면서 체험은 귀찮아서 패스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 갯벌 체험을 해보니 새로운 것을 경험하고 체험하는 것이 즐겁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대부도, 제부도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이라면 이곳 탄도항에서 갯벌체험을 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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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잡은 바지락은 우리 부부 둘이서 먹기에는 너무 많아서 가족과 친구에게 나눔을 실천했다는 소문이 있기도 합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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