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삶과 닮은 연리지 나무의 삶

2012. 1. 18. 07:00사진














사람의 삶과 달은 연리지 나무의 삶

다른 뿌리에서 자라난 두 그루의 나무가 오랜시간 맞닿아 지내면서 서로 하나의 나무처럼 합쳐지는 것을 연리지라고 합니다.
이런 연리지 나무를 보면서 사람 사는 것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 나무가 하나의 나무가 되기 위해서는 함께 오랜시간 붙어있으면서 껍질이 벗겨지는 고통을 겪은 뒤에야 하나의 나무로 합쳐집니다. 사람 역시 다른 사람들과(연인, 애인) 어울려 살아가기 위해서는 많은 시련과 고통이 있지만 그것을 잘 참고 함께 헤쳐나갈때 둘은 더욱 돈독한 사랑의 힘을 가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 연리지 나무는 함께 자라다 마음이 맞지 않았는지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필요할때는 만나고, 또 필요없어지면 헤어지고, 이 모습이 가장 대표적인 사람들의 삶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면, 두 나무가 서로 입술을 맞닿아 뽀뽀를 하고 있는 모습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부끄부끄*.*)





처음에는 함께 자라다 이별한 나무,
불같이 사랑한 사람이지만 어느샌가 마음이 변한 두 사람의 영원한 헤어짐의 모습을 나타내는 듯합니다.
(이게 최선이야???)




마지막으로 이제 막 두 그루의 나무가 만나 둥근 나무모양이 하나의 나무가 되기 위해서 모양을 변해가는 과정입니다.  
그사람과 하나가 되기 위해서 나를 조금 버리고 그사람에게 맞추면서 행복을 느끼는 가장 행복한 시기인 것 같습니다.

서로 다른 사람이 서로를 위해 고통을 감수하며 맞추어가고, 하나됨으로 더욱 돈돈한 사이가 되고,
살아가면서 싫어졌다가 다시 좋아지기도 하고,
또, 완전히 남이되기하는 사람들의 삶,
연리지 나무의 삶과 많이 닮은 것 같습니다. 이왕 닮을꺼면 오래도록 함께 행복한 것을 닮고 싶네요..ㅎㅎ

마지막으로 제가 연리지 나무를 통해서 헤어짐, 이별 등을 이야기하기는 했지만, 연리지 나무는 쉽게 나타나는 것이 아닌 모진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하나로 하쳐지기 때문에 금슬이 좋은 부부를 표현하는데 많이들 사용합니다. (연리지,,,둘이지만 우리는 하나.. 부부에게 너무나 잘 어울리는 말인 것 같습니다.)

참고 : 연리지나무 사진은 호주 블루마운틴 산책코스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연리지 나무를 잘 못봤었는데 이곳에서는 흔했었습니다.

오늘 하루 연리지 나무가 되기 위한 밑거름이 되는 날이 되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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