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박눈 오는날의 행복한 노랫가락

2012. 1. 4. 07:00일상의 다양한 이야기























온 세상에 함박눈이 펑펑 내리던 날, 감수성이 풍부한 저이기에 속리산 법주사로 눈 구경하러 갔습니다. 
그렇게 법주사에서 눈 구경을 하다가 어디선가  즐거움 가득한 노랫소리가 들려왔습니다.





하하하하~~~
우리썰매 빨리 달려~ 빨리 달린다~♬~♪
우리썰매 빨리 달려~ 빨리 달린다~♪~

아빠가 아이들을 눈썰매에 태워 쌩쌩 달려주니 아이들은 신이나서 즐거워하며 노래를 부르는 것이었습니다.





아이들만 신이 난 것이 아니었습니다.
눈썰매에 아이들 두 명을 태워 썰매를 끌어주는 아빠도 웃으며 즐거워하며 끌어주는 모습이었습니다. 

신나게 썰매를 끌어주다 뒤 돌아보면, 아이들이 즐거워하고 있어 다시 신나게 썰매는 끌어주는 아빠의 모습도 아이들 모습 못지않게 즐거워 보였습니다.





그렇게 몇 바퀴를 크게 돌다가 아빠가 아이들에게 말을 합니다.

아빠 : 이번 역은 종착역입니다~
아이들 : 왜요??
아빠 : 종착역이니까~

이렇게 부자의 대화가 끝이 나고서 아빠는 종착역을 향해 썰매를 신나게 끌기 시작합니다.





한참을 부자의 행복한 모습을 보다가 아빠의 종착역이라는 말을 듣고 저도 그 자리를 떴습니다.
그러다 뒤돌아보니 종착역에 아직 도착을 못한건지 아직도 눈썰매가 달리고 있더군요. ㅎㅎ

작은 눈썰매에 아이들 두 명이 타고서는 신나게 노래 부르는 소리,
아이들을 신나게 끌어주는 아빠의 모습,
이게 행복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하루 행복한 날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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