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사람들이 법주사보다 자주 찾는 삼년산성

2011. 12. 13. 07:00국내여행 /충청도


















보은탐험 보은 사람들이 법주사보다 자주 찾는 삼년산성

충북 보은은 법주사, 문장대, 정2품송 등이 관광지로 많이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곳 말고도 보은에는 볼만한 곳이 많습니다. 특히 신라시대 돌로 쌓은 삼년산성이라는 역사 깊은 산성은 충분히 가볼만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곳은 역사적으로도 중요한 산성이며, 더불어 1시간 30분이면 둘러볼 수 있는 코스로 산책하기에 좋기 때문에 보은 사람들에게는 산책코스, 초등학교 소풍 코스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삼년산성(三年山成)
사적 제235호
소재지 : 충청복도 보은군 보은읍 어암리

삼년산성은 신라 자비마립간 13년(470)에 축조되었고, 소지마립간 8년(486)에 아찬 실죽이 일선군(一善郡) 장정 3천명을 동원해 대규모로 수리하였습니다.
삼국사기에는 축성을 시작한지 3년 만에 완성하여 삼년산성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신라가 서북지방으로 세력을 확장하는데 중요한 전초기지로 사용되었습니다. 
삼국통일 전쟁 때 태종 무열왕(654~661)이 당나라 사신 왕문도를 접견하는 장소로 이용하였고, 고려 태조 왕건(918~943, 재위)은 이 성을 점령하려다 크게 패하였습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석축산성으로 둘레 1,680m, 최고높이 22m, 폭8 ~ 10m에 이르며, 동서남북 4개소에 문지와 다수의 건물터가 남아있고, 산성 인접지역에 대규모 고분군이 분포하고 있습니다. 삼년산성은 반원형 치성과 성내 배수를 위한 수구 등 특이한 축성양식과 축성 및 수리에 대한 정확한 기록이 남아 있어 우리나라 고대 축성법 연구에 중요한 산성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아미지 인접 암각자 군에 옥필, 유사암, 아미지 등의 글씨가 새겨져 있는데 김생의 글씨체로 전해오고 있습니다.

출처 : 삼년산성 입구 안내판





산성 입구에서 바로 볼 수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명필 김생 선생의 '아미지'
신라의 명필. 예서(隸書)·행서(行書)·초서(草書)에 능하여 ‘해동(海東)의 서성(書聖)’이라 불렸고, 송나라에서도 왕희지(王羲之)를 능가하는 명필로 이름났습니다.

[출처] 네이버 백과사전





산성은 포곡형으로 구들장처럼 납작한 자연석을 이용하여 井자 모양으로, 한 켜는 가로쌓기, 한 켜는 세로쌓기로 축조하여 성벽이 견고합니다.





산성 입구의 모습으로 성벽의 높이는 지형에 따라 축조하였기 때문에 일정하지 않아 13∼20m에 달하며 거의 수직으로 쌓여 있습니다.





동쪽과 서쪽의 성벽은 안으로 흙을 다져서 쌓았고, 바깥쪽은 돌로 쌓는 내탁외축(內托外築) 방법을 사용하였으며, 남쪽과 북쪽은 모두 석재를 이용하여 축조하는 내외협축(內外夾築) 방법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사람들이 산책로로 이용하지만 신라시대 사람들은 이곳에서 치열한 전쟁을 치루었던 곳,





신라시대에 이런 성벽을 3년만에 쌓았다는 것이 그저 신기할 따름입니다.
물론 보수공사를 오래도록 진행하면서 만들어왔겠지만 그래도 이러한 산성을 그시대에 쌓았다니 우리 조상님들의 대단함을 다시금 느껴봅니다.





산성의 돌 색이 다른 이유는 기존에 있던 산성과 보수했던 곳의 차이라고 합니다.





이 사진을 보면 산성 밖에서 경사가 가파르기때문에 오르기 힘들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산성에서 바라본 보은읍, 
제가 사는 보은, 참 작은 동네인것을 새삼 느꼈습니다. ㅎㅎ





산성에서 바라본 보은읍,





산성에서 바라본 보은읍,





산성에서 바라본 보은읍,





산성 위에서 탁 트인 보은읍을 보고 조금 더 올라가면 만날 수 있는 성벽,





문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문 넘어로는 낭떨어지랍니다. ㅎㅎ





제가 살고 있는 보은에 역사적으로 중요한 산성이 있으며, 더불어 산책하기에도 좋은 산성이라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보은은 문장대, 법주사, 정2품송을 만나기 위해서 방문하는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은 사람들은 그곳 잘 안간답니다.
멀거든요,
하지만 이곳 삼년산성은 보은읍과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있고 산책하기에도 적당한 코스이기에 보은 사람들이 찾는 장소입니다. 보은의 문장대, 법주사가 아닌 다른 명소가 궁금하신 분들~~ 삼년산성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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