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침한 오드아이 고양이와의 첫 만남, 안녕?

2011. 9. 9. 07:06일상의 다양한 이야기

















새침한 오드아이 고양이와의 첫만남, 안녕?



우연길을 걷다가 고양이 한 마리와 마주쳤습니다. 요녀석 길고양이 답지 않게 사람을 보고 피하지 않았습니다. 예전부터 고양이를 한 번 찍어보고 싶었는데 사진기를 가져오지 않을 것을 후회하며 핸드폰을 꺼내들었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보니 녀석 눈 색이 각기 다른 오드아이 고양이였습니다.






처음보는 오드아이 고양이라 신기한 마음에 조심조심 가까이로 다가서 봅니다. 처음부터 사람을 피하지 않더니 어느정도 가까이 다가갔는데도 피하지 않습니다.







찰칵~소리가 들리자 저를 가만히 살펴봅니다. 그러더니 스윽 일어나더니~가버립니다. 아오 더 가까이서 보고싶었는데..








혼자서 야옹~야옹~ 하면서 고양이를 부르고 있으니 동네 어르신 한 분이 흐믓하게 웃으며 다가오셨습니다.

그러고는 야옹아~~라고 부릅니다.
설마 오겠어~라고 생각했는데 요녀석이 살짝 얼굴내밀녀 할머니에게 가려는것 입니다.
그렇습니다. 녀석은 길고양이 아니었던것입니다. >.<








할머니가 키우는 고양인가봐요? 라고 물었더니 할머니가 고양이 자랑을 하기 시작합니다. 요녀석 영리해서 쥐를 엄청 잘잡아서 녀석을 키우고부터는 쥐가 없다고 자랑을 하셨습니다.








양옹이는 제가 옆에 있어서 그런지 좀처럼 할머니에게 가지 않다가 조금씩 할머니에게로 다가갑니다.








녀석 눈이 궁금한데 좀 빨리좀 오너라~~








꾸물럭 꾸물럭 오더니 드디어 할머니 손에 닿았습니다. 요~눈치쟁이같으니라고~~








저한테 한참을 자랑을 하셨는데 양옹이가 할머니에게 안왔으면 할머니가 얼마나 무안했을까요? 히히








덕분에 저는 고양이를 자세히 볼 수 있었습니다. 아오~ 귀여워라~







그리고 드디어 오드아이 눈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첨음 보는 오드아이였는데 참 신기했습니다. 한쪽은 초록빛 눈과 다른 한쪽은 갈색 빛을 띄는 오드아이 야옹이니까요~







한참동안 녀석의 모습을 담고싶었는데 한컷 찍으라고 얼굴을 보여주더니 한컷 찰칵하자 고개를 돌리고는 집으로 들어가버렸습니다. 에고~야옹아~가지마라~





녀석을 오래 볼 수 없어서 아쉬웠지만 길고양이도 아니고 해서 다음을 기약하며 자리를 일어섰습니다. 다음에는 한 손에는 고양이가 좋아하는 음식과 다른 한 손에는 사진기를 들고 가보아야겠습니다.
귀요미녀석아 다음에 만나며 친하게 지내자~~ 훗~먹을꺼 들고갈꺼란다~ 기대하시라~



다음 2편을 기대하신다면 아래 손가락을 눌러주세요~추천의 힘을 받고 움직인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