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사진(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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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등산이었지만 웃으며 마칠 수 있었던 이유?
힘든 등산이었지만 웃으며 마칠 수 있었던 이유? 며칠 전 경북 상주시의 갑장산으로 등산을 다녀왔습니다. 혼자 가벼운 마음으로 출발을 했는데 4시간이 넘는 코스로 그렇게 쉽지는 않았습니다. 동네의 산이었는데 이렇게 오래 걸릴지 몰라서 챙겨간 것이라고는 카메라 하나였거든요, 걸으면서 목도 마르고 힘도 들어서 짜증이 날법도 했는데, 주변을 보면서 걷다가 반가운 꽃, 식물, 나무의 얼굴들을 만나니 다시금 힘이 생기곤 했습니다. 가장 반가운 얼굴은 내년에나 만날 것이라 여겼던 개나리였습니다. 산 초입에 무리지어 피어있었는데, 아직 지지 않고 날 반겨주니 반갑더군요~ 개나리 잎이 떨어지고 있었는데 이렇게 다 떨어지지 전에 만나서 좋았습니다. 다음주면 개나리 잎은 다 떨어지고 없을 것 같네요~ 푸릇푸릇 새싹들 돋아나..
2012.05.01 -
낙동강과 운해의 아름다운 조화
상주대탐험낙동강과 운해의 아름다운 조화 일전에 일출을 보고싶어서 가보았던 경북 상주의 덕암산(331m)에 날이 흐린 날 운해가 멋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무작정 덕암산으로 향했습니다. 사실 좀 더 솔직해지자면 산 정상까지 차로 이동이 가능하기때문에 아무런 부담없이 덕암산으로 향했습니다. 이날 저의 선택은 정말 후회없는 선택이었습니다. 언제나 사진으로만 보던 운해를 제가 이곳에서 만났습니다. 구름 자욱한 운해는 아니었지만 그것만큼 아름다운 낙동강과 조화를 이루는 운해를 볼 수 있었습니다. ▲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이곳이 차를 주차하고 20m 올라선 덕암산 정상에서 바라본 전경입니다. 아~좋다~ 흐린날에 오르기를 정말 잘했습니다. 멀리 보이는 운해, 가까이 보이는 논이 만들어주는 황금바다, 그리고 ..
2011.10.27 -
시원한 등산로와 아름다운 구름다리가 있는 나각산
경북 상주시 낙동면 물량리에 나각산이라는 산이 있습니다. 그리 높지 않아 1시간이면 충분히 오를 수 있는 산입니다. 산 정상에 오르면 그림같은 구름다리가 있으며, 건너는동안 스릴을 느끼며 사진을 찍기에도 좋습니다. 그럼 함께 나각산으로 이동해보겠습니다. 나각산으로 가기전에 손가가락 운동 꾹~~!! 차는 낙동면 물량리에 있는 낙동초등학교에 주차를 하시고 걸어가시면 됩니다. 올라가기전에 동네 어르신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어르신 나각산 얼마나 걸려요?" "응 한 시간이면 충분히 갔다오지~" 어르신의 말을 믿고 가벼운 마음으로 산으로 향했습니다. 근데 저렇게 멀리 보이는데 한시간이면 갔다오는걸까? 그래도 할머니의 말을 믿고 기분좋게 산으로 향합니다. . . . . . . 나각산 종합안내도까지만 10분은 걸렸습니..
2011.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