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등산로와 아름다운 구름다리가 있는 나각산

2011. 7. 8. 06:57국내여행 /경상도













 






경북 상주시 낙동면 물량리에 나각산이라는 산이 있습니다. 그리 높지 않아 1시간이면 충분히 오를 수 있는 산입니다. 산 정상에 오르면 그림같은 구름다리가 있으며, 건너는동안 스릴을 느끼며 사진을 찍기에도 좋습니다.


그럼 함께 나각산으로 이동해보겠습니다. 



 나각산으로 가기전에 손가가락 운동 꾹~~!!






차는 낙동면 물량리에 있는 낙동초등학교에 주차를 하시고 걸어가시면 됩니다.

올라가기전에 동네 어르신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어르신 나각산 얼마나 걸려요?"
"응 한 시간이면 충분히 갔다오지~"



어르신의 말을 믿고 가벼운 마음으로 산으로 향했습니다. 



근데 저렇게 멀리 보이는데 한시간이면 갔다오는걸까?
그래도 할머니의 말을 믿고 기분좋게 산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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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각산 종합안내도까지만 10분은 걸렸습니다. ㅡ.ㅡ
이때쯤 전 할머니가 원더우먼이었을 것이라 확신했습니다.





가야할 곳을 둘러고보 산으로 향했습니다. 무더운 날이었지만 숲이 우거져 시원한 그늘이 연속적으로 있어 걷기가 좋았습니다.




올라가는동안 '사랑한다, 안한다'놀이도하며 기분좋게 출발했습니다.



사랑한다~
사랑안한다~
사랑~한다~~!!!!






놀이는 여기서 그만! 이제 열심히 오르기 시작합니다. 앞에서 정상을 찍고 내려오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그리곤 곧 제 옆을 지나쳐갑니다.



좋아서 오른 산이었지만, 내려가는 사람들의 뒷 모습을 보니 살짝 부러웠습니다.




부러웠던 이유는 설명보다 사진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큭~계단 엄청 많았습니다.

열심히 올랐습니다.


그랬더니


계단이 계속 있었습니다. ㅡ.ㅡ





태산이 높다하여도 하늘아래 뫼인가 봅니다. 어느새 정상에 올랐습니다.



야~~~~호~~~~~
시원한게 외쳐주고 나각산 정상에서 구름다리를 바라보며 생각했습니다.
아까 그할머니가 진정 1시간만에 여길 다녀온다면 원더우먼이었다고....^^;;

참고로 구름다리는 나각산 정상보다 아래에 있지만 산의 정상을 지나야 갈 수 있는 곳 입니다.


[정상에서 바라본 구름다리]



여기까지왔으니 구름다리는 밟아보고 가야겠다는 생각에 다시 걷습니다.



끝에 보이는 문이 구름다리 입구입니다. 땀으로 범벅이었지만 반가운마음에 한걸음에 달려갔습니다.






건너는동안 함께간 여자친구에게는 아무렇지 않은척 했지만 살짝 무서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남자라 무서운척은 안했습니다. 큭!
함께 다리를 건너며 구름다리에 있는 장자에 잠시 앉았다가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이렇게 나각산 정상을 찍고 구름다리까지 도착하는데 1시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내려가면 원더우먼 할머니에게 싸인을 받아야겠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



쉬엄쉬엄 걸어도 2시간이면 충분히 왕복을 할 수 있고 가는길마다 나무들이 우거져있어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어 여름에도 괜찮은 코스라고 생각합니다. 


여름에도 시원한 그늘이 있고, 운치좋은 구름다리가 있는 나각산으로 놀러오세요~!!




추신 : 산에 오르면 가져가신 물건은 다시 가져오는건 기본입니다.



이러시면 곤랍합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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