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길의 돌담, 벽, 대문, 그 정겨운 모습
시골길의 돌담, 벽, 대문, 그 정겨운 모습 안과 밖의 구분, 나와 너의 구분인 벽! 시골길을 걸어보면 그곳의 벽들은 딱딱하게 구분하는 벽들과는 조금 다른 느낌으로 너와 나를 구분하는 딱딱한 벽이라기 보다는 정겹다는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높지 않은 돌담, 누구라도 쉽게 넘을 수 있는 벽, 넘어오지 못하도록 만든 것은 아는듯 보입니다. 푸릇푸릇한 담쟁이 얽히고 섥히고 자라나는 모습이 궁금합니다~ 페인트가 벗겨진 벽, 그저 시간이 지남에 벗겨진 페인트칠인데, 마치 일부러 한 그루 나무를 그려놓은 듯하게 보이네요~ 이제는 희미한 글자로 남아있는 공동작업장, 무엇을 만드는 장소였는지~궁금하네요~ 나무로 만들어진 오래된 나무문, 부셔진 벽, 색 변한 페인트, 벽 위 비닐, 그져 정겹습니다. 엉뚱한 곳의 숟가락..
2012.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