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복대가경시장]_두근두근 만원으로 즐기는 전통시장,

2012. 4. 29. 20:02국내여행 /충청도
















두근두근 만원으로 즐기는 전통시장




청주 복대가경시장으로 마실나기 전 만원의 행복을 찍어보겠다는 야심찬 생각을 가지고 복대가경시장으로 떠났습니다. 
재례시장에서는 만원으로 어떤 것을 살 수 있는지, 얼마나 많은 물건을 살 수 있는지 궁금하시죠?

청주 복대가경시장에서 만원으로 즐기는 나들이~ 고고싱~





만원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두근두근 만원의 행복

현재 금액 10,000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호두과자,
재래시장에 왔는데 이정도는 먹어줘야 하는 것이 예의인 것 같아서 일단 여기서 2,000원치 구입, 

현재 금액 : 10,000원 - 2,000원 = 8,000원





호두과자 2,000원치를 담고 있는 모습,





시장에서 김을 굽으면서 판매하는 분을 만났습니다.
워낙 김을 좋아하는지라 저녁에 김 반찬을 생각하며 재래김을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근데 파래김이랑 재래김이랑 뭐가 달라요?"
"재래 김이 더 맛있어요"
"재래김 4봉 주세요"

파래김이 싸길래 파래김으로 사려다, 주인아주머니의 말이 "재래 김이 더 맛있어요"라는 말에 재래김을 구입했습니다. 헌데 여기서 실수를 했습니다. 1봉을 구입하기 쫌 그래서 4봉 구입하는 만행을 저질러 버린거죠,ㅠ

현재 금액 : 8,000원 - 3,000원 = 5,000원





봄이오긴 왔나봅니다.
초록의 나물들이 복대가경시장 이곳, 저곳에 나와있는 모습에 냉이가 들어간 된장이 마구마구 생각이 나더군요.

"냉이 얼마에요?"
"이천원이요~   천원치도 팔아요~"
"이천원치 주세요~"

음, 천원치만 사도 되는데, 왜 이천원치를 샀는지, 냉이를 판 아주머니의 심리전?  ㅎㅎㅎ

현재 금액 : 5,000원 - 2,000원 = 3,000원





흑흑, 이제 3,000원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순간, 양말 판매점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자취방에 있는 양말이 온통 구멍이 나있는지라,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양말 얼마에요?"
"한 켤레 1,000원이에요~"
"세켤레 주세요~"

현재 금액 : 3,000원 - 3,000원 = 0원

흑흑, 다 써버렸습니다.





아직 먹고싶고, 사고싶은 것이 많은데, 벌써 다 써버리다니, 좀 아껴쓸껄.ㅠㅠ
아~
거기가 과일 가게 앞이라니, 도저히 그냥 넘어가지 못했습니다.
자취생의 입장에서 싼 과일은 눈이 뒤집어지기 충분했었습니다.
"딸기 4,000원치 주세요~~~"

현재 금액 : 0원 - 4,000원 = -4,000원

뭐 4,000원 과소비를 하긴 했지만 자취생 고생했다는 의미에서 넘어가기로 합니다. 히히





전통시장에서 시장을 보고나니 검은 비닐봉다리가 늘어나네요~





14,000원으로 구입한 물건들입니다. 이래 모아놓고 보니 많네요, 김, 양말, 냉이, 딸기, 호두과자는 배속에, 히히~~





전통시장에서 구입한 냉이로 만든 된장찌개와 김을 반찬삼아 맛있는 저녁을 먹었습니다. 물론 된장은 엄마가ㅎㅎ 저는 라면 말고는할 수 있는 것이 없답니다. ㅠㅠ

몰랐는데 만원이면 큰 돈이 아니지만 전통시장에서는 참 많은 것을 살 수 있더라구요~또 만원의 행복이라는 것을 TV로만 봤었지 직접 체험 하니 색다른 재미가 있었습니다. 저는 비록 4천원 과소비를 했지만, 전통시장으로 마실 가시는 분들은 도전해보세요~ 즐거운 체험이 될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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