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여행지에 이름을 남기고???

2012. 2. 21. 07:45일상의 다양한 이야기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여행지에 이름을 남기고???

여행을 하거나, 등산을 하다보면 자신의 업적(?)을 남기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흔적을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세계 어디를 가도 우리나라 글자가 새겨져 있다던데, 아마 자신의 이름을 남기고 싶은 사람들의 여행 흔적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곳은 남해의 아름다운 다도해를 볼 수 있는  통영 미륵산 정상입니다.  
미륵산에서 바라보는 통영 바다의 아름다움은 정말 말이나 글로는 설명이 불가능하게 가슴벅차게 아름답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아름다운 곳을 오른다는 생각만으로 즐거운 그런 산행이었습니다.

그러다 산 정상에서 정말 어이없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미륵산 정산의 어느 큰 바위에 자신의 이름을 새긴 것 입니다.
허~ 잠시동안 어이가 없었습니다.
여기 미륵산 정상에 있는 돌에 자신의 이름을 인위적으로 새겨서 무엇에 쓸려고 새겼는지,,





새기기도 힘든 산의 바위에 자신의 이름을 왜 새겼는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혹여나 자신의 이름이 후세에 문헌을연구하는데 도움이 되길 원한 것은 아니겠죠???? 큭 





이렇게까지해서 자신의 이름을 남겨야 하는건지,,,,





통영 미륵산에서 바라보는 다도해의 아름다운 모습은 누가봐도 아름답고 환상적인 모습입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곳의 자연을 훼손해 자신의 이름을 새기는 어이없는 사람들,,,꼴불견입니다.

각자가 자기 집 앞마당망 쓸어도 온 세상이 완전히 깨끗해질 것이다. - 괴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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