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이 만발하는 저수지, 겨울에는 어떤 모습일까?

2012. 2. 8. 07:00국내여행 /경상도














연꽃이 만발하는 저수지, 겨울에는 어떤 모습일까?

7월~8월이면 아름다운 연꽃이 만발하여 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끌던 상주시의 공검지, 겨울이면 어떤모습인지 궁금해서 다녀왔습니다. 연꽃이 만발할 시기에는 초록색의 연잎들과 아름다운 연꽃들로 아름다움을 전해준다면 겨울에는 하얀 눈과 저수지가 어울려 다른 아름다움을 전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상주시 공검지는 길이 벌집모양으로 나 있어서 그 길을 따라 공검지를 걸어보았습니다.






좌, 우가 저수지인데 지금은 얼어있었고, 그 사이로 자라난 식물들이 바로 연꽃입니다.





현재 시간 아침 7시 30분, 이곳에 해가 뜨려는 시간입니다. 사실 이곳에서 저수지 물 위로 비치는 아침 햇살을 상상하며 갔었는데, 도착하자 마자 얼음이 얼어있는 것을 보고는 포기했습니다.ㅎㅎ






비록 원하는 장면이 아니었어도 해가 뜨는 것 자체는 사람을 기분좋게 하는 것 같습니다.





아침 해가 뜨는 것을 잠시 보고는 주변을 살펴보니, 이렇습니다. 저수지는 얼어있고 얼음 사이사이로 연꽃 가지들이 올라와 있습니다.
가까이로 다가가서 보고 싶어서 얼어있는 저수지 위로 올라서 보았습니다.





꼭 벌집처럼 보이는데 하얀 눈이불을 덮고 있는 연밥입니다.  





떨어지지 않은 고개숙인 연밥이 왜인지 쓸쓸하게 느껴집니다.





그 쓸쓸함 더해보려고 설정샷 한 방~~ㅎㅎㅎ





겨울에는 이런 모습을 하고 있다가 여름이면 다시금 초록의 아름다움으로 사람들을 불러들이는 연꽃,





말라버린 연잎을 보니, 작년 이곳에 방문해서 연잎에 고여있는 물을 흘려보내던 것이 생각납니다.





개인적으로 위의 사진이 마음에 든답니다. 음~ 사실 사진에 잘 찾아보면 새가 몇 마리 보일텐데, 그 새를 찍으려고 찍었는데 새는 잘 보이지도 않고 얼떨결에 제 눈에 보기 좋은 사진이 나왔습니다. ㅎㅎㅎ





그렇게 1시간 가량을 걸었습니다.





여름이면 아름다운 연꽃들이 여기 저기 피어있고, 초록의 연잎들이 저수지 전체를 뒤덮는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저수지, 그곳의 겨울철 모습은 여름과는 사뭇 달랐습니다. 여름이면 겨울의 지금 모습이 생각날 것 같은,,여름이 화려하다면 겨울은 차분,, 큭, 뭐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여름철 공검지의 모습 : 연꽃향 가득한 상주시 공검지)


하얀 눈 밟으며, 얼어있는 저수지를 걷는 기분, 꽤나 상쾌했습니다. 
제 블로그에 오신 모든분들 상쾌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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