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2. 4. 07:00ㆍ사진
공포영화 촬영지로 손색 없는 폐광촌
위의 사진이 폐광촌입구이며, 뒤에 보이는 산이 탄광을 하던 산입니다.
이곳이 언제 폐광된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입구의 건물들이 부서진 정도를 보아 폐광된지 오래된 것으로 보입니다.
들어서는 입구에는 "안전제일"이라는 문구,,
나가는 출구에는 "아빠의 안전, 가족의 기쁨"이라는 포스터 문구,,
폐광촌에 들어서면 처음에 볼 수 있는 건물입니다. 건물의 창, 문 등 모두 흔적없이 사라졌습니다.
유리가 모두 없어진 것이 의아했는데, 혹시나 사람들이 올 것을 대비해 위험하니까 모두 치운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 어떤 모양인지 보고 싶었으나 왠지 무서운 마음에 발걸음이 옮겨지지 않아 패스하였습니다. ;;
폐광촌 건물 뒤로 길이 있어 그길을 따라 올라가보았습니다.
폐광촌 건물 뒷 길,,
2~3분 걸어서 올라가자 넓은 공터에 건물들이 있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이번에는 건물 가까이로 다가가보았습니다. 부셔진 창 안으로 보니 목욕탕을 하던 곳이었습니다.
사진이 많이 흔들렸는데, 왠지모르게 무서운 느낌이 드는 것이 오늘 주제인 공포영화와 잘 어울리는 것 같아서 함께 올렸습니다.
주변으로는 부서진 건물들이 곳곳에 산재해 있었습니다.
탄광촌이다보니 고여있는 물도 검정색입니다. 덕분에 반영된 모습이 일반적인 느낌과는 다른 것 같습니다.
폐광촌의 풍경,,
폐광촌의 풍경,,
폐광촌의 풍경,,
폐광촌의 풍경,,
이곳에서 보았던 모든 것은 낡고 부셔져 사람들이 쓸 수 없는 것들이었고, 이런것들 덕분에 이곳이 주는 분위기는 으스스하게 느껴졌습니다.
이런곳에서 공포체험을 한다면 그 효과가 2배~3배가량 늘어날 것 같았습니다. 또 이곳이 주는 분위기를 활용해서 공포영화를 촬영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참, 폐광촌의 많은 것들이 으스스한 느낌을 주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곳에 아름다운 모습이 있기도 한데, 그 모습은 다음편에 소개해드리겠습니다. ㅎㅎ
사진 찍는 것을 즐기면서부터 점점 안하던 행동을 하는 것 같습니다. 예전같으면 무심코 지나갔을 법한 것에 관심을 가지고 직접 찾기도 하고, 무서움을 많이 타지만 사진을 찍어보겠다고 무서운 곳을 들어가보기도 하고, 일출을 찍겠다고 좋아하던 아침잠도 포기하는 등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좋아하고, 재미있어서 그렇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오늘 하루 모두 즐겁고 좋아하는 일들만 가득하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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