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버른 컵 데이, 호주 여성들이 아름답게 꾸미는 날

호주탐험멜버른 컵 데이, 호주 여성들이 아름답게 꾸미는 날 

호주 멜버른에서는 매년 10월 호주 최대의 경마 축제인 스프링 레이싱 카니발(Sping Racing Carnival)이 열립니다. 축제는 50일간 진행되며, 이중 가장 하이라이트는 매년 11월 첫째 주 화요일 오후 3시경 플레밍턴 경기장에서 열리는 멜버른 컵으로 전체 대회중 가장 큰 우승상금이 걸려있다고 합니다.
또 이날은 경마대회뿐만 아니라 호주의 남성들은 정장차림으로 신사다움을 자랑하고, 여성은 화려한 장신구와 모자로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날입니다.
제가 호주를 방문했을 때 운좋게도 11월 첫째 주 화요일이 끼여있어서 멜버른은 아니지만 멜버른 컵이 열리는 날의 축제 분위기 현장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 참고 : 멜버른 컵 역사

멜버른 컵은 호주 최고의 경마 경기이며, 최초의 멜번 컵 역사는 1861년도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17마리의 말이 170파운드의 상금을 놓고 경주에 참가해 당시 우승자에게는 순금 트로피가 아닌 순금 시계를 수여했습니다. 전설에 따르면 1회 대회 우승마인 아처(Archer)는 멜버른 컵에 참가하기 위해 뉴사우스웨일즈(New South Wales)주 나우라(Nowra)라고 불리는 작은 마을에서 장장 560마일(850km)을 걸어 플레밍턴까지 왔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당시 Burke와 Wills라는 호주의 유명 탐험가들의 죽음이 알려지면서 호주 국민들에게 경마는 큰 관심의 대상이 아니었습니다.
1회 멜버른 컵은 이러한 시대적 상황에 의해 단 4천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펼쳐졌고, 경마 두 마리가 경주 도중 넘어져 죽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1회 대회 우승마인 아처(Archer)는 당시 2마일의 트랙을 3분 52초 만에 달렸으며, 2회 대회 때도 우승하면서 2년 연속 우승하게 됩니다. 아처의 마주는 3회 대회 때도 출전을 하려 했으나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3회 연속 출전에 3회 연속 우승 도전에는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아처가 대회에 출전하지 못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수많은 마주들이 경주를 포기하였고 바람에 3회 대회는 7마리만이 경주에 참가해 멜버른 컵 역사상 가장 소규모로 진행된 경주로 기록되었습니다. 실상 세계적으로 뛰어난 명마들이 멜버른 컵에 참가하기 위해 해외에서 호주로 운송되어 오는 경우가 많은데 심한 경우는 운송 도중 말의 몸무게가 20kg 정도 빠지기도 합니다. 이렇게 먼 길을 달려와 최상의 컨디션으로 멜버른 컵에서 우승하는 것도 그리 쉬운 일은 아닐 것입니다. 우승 마에게는 말 소유주, 조련사, 기수 모두에게 엄청난 경제적 수익은 물론 명예도 함께 따릅니다. 따라서, 한번 우승한 말뿐만 아니라 훈련사, 기수는 후에 명성에 걸 맞는 후한 대우를 받습니다. 지난 1984년에는 호주에서 ‘아처(Archer)’라는 영화가 제작되어 멜버른 컵 1, 2회 대회 우승마인 아처의 명성을 영화로 기리기도 하였스니다.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근처에서 만난 미녀들로 사진기를 들고  다가서는 저를 보고는 웃어주더군요,, ^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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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에 있는 모든 상점에는 사람이 만원이었으며, 모두들 즐겁게 축제를 즐기고 있습니다.
이날은 비단 멜버른만의 축제가 아닌 호주 전역의 축제 날입니다.

사람들이 분주하게 무언가를 사기위해 줄을 서 있습니다.
바로 마권을 사기위해 기다리는 줄이었습니다.
호주 정부는 도박 사업을 전담하는 정부 기관을 설립하여 합법적으로 승마를 오락거리 기능할 수 있도록 조정하며, 마권 판매 수익은 공익사업으로 환원하는 사업을 펼친다고 합니다. 
멜버른 컵이 열리는 날은 대부분의 호주 시민이 마권을 구입할 정도로 일반적인 모습이라고 합니다.

축제의 날 음악이 빠질수 없죠, 아름다운 가수가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더 즐겁게 만들어주고 있었습니다. ♬~~~

호주 사람들이 즐기는 축제를 보는 것만으로 저도 눈이 즐거웠습니다.
앗~
그런데 눈의 띄는 한 여인~

역시 다른 나라 축제를 관람하는 것은 즐거운 일입니다.  >.<

많은 사람들이 즐겁게 웃으며 즐기는 모습,,,,

저는 절대로 앞모습이 궁금하지 않습니다.
진심으로,,,
^^;;

관광객들과 함께 즐겁게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블랙 & 화이트  커플룩,,

호주 빅토리아주에서는 멜버른 컵 데이를 국가 공휴일로 지정하여 축제를 즐기며, 멜버른 컵 경마가 진행되는 시간은 호주 전역이 고요해진다고 할만큼 모든 사람들이 함께 즐기는 축제입니다. 
이를 보면서 우리나도 우리나라 전 국민이 함께 즐기는 축제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물론 꼭 공휴일로 지정되면서 말이죠. ㅎㅎ

호주 관광을 하는 동안 장신구로 장식 하거나 멋을 부리는 호주 사람을 만날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이날은 화려하게 장식하고 다니는 호주 사람들을 볼 수 있어서 호주 여행중에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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