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는 사람들도 기분좋게 만드는 아이들

2011. 10. 3. 07:06일상의 다양한 이야기










 



문경대탐험보는 사람들도 기분좋게 만드는 아이들  

산새가 험하고 길이 멀어 새들도 쉬어 간다는 문경새재를 다녀왔습니다. 문경새재 과거길을 걷는동안 아이들끼서 서로 재미있게 즐기는 모습이 보는 사람들도 기분 좋게만들어 소개하려고 합니다.
보는 사람들도 기분 좋게 만드는 아이들을 만나러 가겠습니다.



▲ 단풍이 조금씩 물들어가는 날에 시원한 바람이 살랑살랑 부는 것이 걷기에 좋은 날이었습니다.




▲ 문경새재 초입에 있는 연못에서 만난 아이들입니다. 날씨가 좋은 날이라 부모님들이 자녀들을 데리고 문경새재로 많이들 오셨나봅니다. 연못에 있는 금붕어를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보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이 귀엽습니다.



▲ 문경새재 과거길을 걷다가 만난 아이들입니다. 자기들끼리 결승점을 정하고 몇 번씩 달리기를 하며 순위를 정하고 있었습니다.  한 아이가 "이번에는 저기 나무까지~" 라고 말을 하자 한 명이 미리 결승점에 가서 심판 역할을 하려 합니다. 그리고 달리기에 참여하는 두 명 중에 한명이 먼저 "땅!"을 외칩니다.  




탓탓탓~ 출발 신호를 외친 아이가 먼저 달려나가 결승점을 찍었습니다. 뒤쳐진 아이도 결승점에 도착하였으나 먼저 출발한 아이에 대해 화가 나거나 따지지 않고 그냥 웃었습니다. 뭐가 그리 즐거운지 아이들은 몇 번씩 이렇게 달리기를 해가며 행복한 웃음을 지었습니다. 그리고 걸어서 내려오는 사람들도 아이들을 보며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지나갑니다.




▲ 아이들이 즐겁게 달리는 모습을 보고 저도 동참해보고 싶어서 이번에는 제가 결승점을 자처했습니다. 이 친구들 모르는 아저씨가 자신들 앞에 서서 자신들의 놀이에 끼어들어 결승점을 자처하고 준비, 땅~을 외치려고 하는데 거부감 없이 저를 받아들이며 달리기 준비 자세를 취합니다. 




▲ 준비!!!




▲ 땅!!!




▲ 신나게 달립니다.
얼굴에는 행복이 가득해 보입니다.  
보고있는 저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 3명 중에서 가장 늦게 도착했지만 그런 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신나게 즐기면 그것으로 된것입니다.

처음에는 아이들이 몇 번이고 달리는 모습을 보고 '왜 저렇게 쓸 때 없이 땀을 뺄까?'라고 의문이 생겼습니다. 나같으면 저렇게 힘을 빼지 않을테니까요~
하지만 아이들이 달리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고서 '나같으면 저렇게 힘을 째지 않을텐데~'라고 생각했던 제 모습이 틀에 밖힌 고지식한 생각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옆에 벗이 있고, 그 벗들과 함께 달리고, 그것이 즐겁다면 충분합니다.
그것이 의미가 없는 행동이 아닌데, 나같으면 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 의미 없다고 느낀 제 모습에 반성을 해봅니다. 
반성과 동시에 아이들이 그들만의 이유를 가지고 즐겁게 달리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얼굴에 미소가 지어지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얘들아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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