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나들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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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나들이한 장애인이 전해준 감동적인 편지
함께 나들이한 장애인이 전해준 감동적인 편지 저는 사회복지사입니다. 장애인을 만나고 그분들과 함께 생활하는 것이 저의 일과입니다. 그런 저에게 가장 큰 행복은 그분들이 저로하여금 행복함을 느낄때입니다. 지난 4월 장애인분들을 모시고 현충사로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함께 참여한 분 중에서 나들이를 마치고 며칠이 지나서 편지 한 장을 들고 오셨습니다. 나들이를 다녀와서 기행문을 썼노라고 저에게 주시는 것입니다. 한눈에 다 읽었습니다. 참 기분이 좋았습니다. 우리가 준비한 나들이를 비타민이라고 표현해 주시다니 너무나 감사하고 행복했습니다. 그때의 감동적인 느낌을 함께해 보고자 소개해 봅니다. ▲ 보내주신 편지의 원본입니다. 그냥 보는 것이 어려울 것 같아 제가 옮겨 적기만 했습니다. 나들이 기행문 해저물면 밤..
2011.09.23 -
교통사고 이후 22년만의 외출
교통사고 이후 22년만의 외출 22년 전 교통사고로 하반신이 마비 되어 집에서만 생활하고 있는 OOO님이 있습니다. 올해 51세이신 OOO님은 사고 이후 세상과의 인연을 최대한 끊고 욕창으로 인해 월 1회 병원을 다녀오는 것 이외에는 외부생활을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사실을 알고 외부활동의 기회를 제공해 드리고자 몇 번을 전화하고 찾아가서 장애인 나들이 등에 대해서 안내를 했습니다. 하지만 OOO님은 항상 "괜찮습니다."라고 대답을 하시며, 외부와의 접촉과 활동을 꺼려하셨습니다. 그러던 중 한 번은 장애인분들을 모시고 63빌딩으로 나들이를 갈 기회가 생겨서 안내전화를 한적이 있었습니다. 물론 안갈 것이라는 예상을 하고 전화를 드린 것 이었죠. 그런데 이번에는 의외의 대답이 나왔습니다. "네, 한 번..
2011.09.12 -
몸은 불편하지만 함께여서 행복한 외출
몸은 불편하지만 함께여서 행복한 외출 장애와 고령의 연세로 인하여 외부활동이 자유롭지 못한 분들과 함께 국회의사당으로 견학을 다녀왔습니다. 수도권에 있는 사람은 자주 듣고, 보는 국회의사당 견학을 의아하게 생각할 수 있지만 여기 충북 보은 같이 시골지역 사람들은 국회의사당이나 청와대 등 나라의 중대사가 논해지는 장소를 방문했다는 자체로 매우 흡족해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장애인이나 고령의 어르신같은 경우에는 지역적 특성과 더불어 신체적 특성으로 인해 이러한 것들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을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러한 현실을 조금이나마 극복하고자 장애와 고령으로 활동이 어려운 분들을 모시고 그분들의 행복한 시간을 위해 국회의사당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어르신들과 장애인분들이 국회의사당 나들..
2011.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