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동안 배불린 돼순이 시집 보내는 날
2년 동안 배불린 돼순이 시집 보내는 날자취생활을 하면서 주머니에 동전이 있을 때마다 돼지 저금통 밥으로 투척하였습니다. 그러기를 2년, 이젠 한 손으로는 들 수 없을 만큼 돼순이가 살이 쩠습니다. 후후, 돼순이를 힘겹게 들어올리는 것이 어찌나 뿌듯하던지, 그동안 돼순이를 생각하면서 지폐를 일부러 사용하기도 하고, 동생, 여친 동전 훔쳐(?)오기도 하고. 큭~ 그리 애지애지중지 키운 돼순이를 시집 보냈습니다. 요 귀여운 것, 얼마나 살쪘는지 한 번 보자~~ 우와~~~ 저금통 안에 들어 있을 때에는 몰랐는데 밖으로 꺼내 놓으니 생각보다 엄청 많더라구요.. 이제 모여진 동전을 정리하는 즐거운시간~ 얼마나 모였을까~~ 오백원짜리가 많아야할텐데,.. 오백원짜리를 분류하고 백원짜리를 분류하는데, 중간 중간에 오백..
2012.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