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만 잘해도 덤이 생기는 전통시장_[금산국제인삼시장]

2012. 4. 16. 07:00사진

 
 

 

 

 

 

 

 

 

 

 

 

 

 

 

말만 잘해도 덤이 생기는 전통시장

 

저는 필요한 물건이 있을 때 대부분 동네 마트에서 물건을 삽니다.

웬만한 물건 종류는 구비되어 있고 카드로 계산할 수 있는 등의 편리함때문입니다.

그런 편리함이 있는 마트에 전통시장에 비해 없는 것이 있습니다.

 

'덤'

 

마트에는 '덤'이 없습니다.

라면 다섯 봉지 사면서 한봉지 더 덤으로 달라고 계산대에서 말할 수 없잖아요~ㅎ

 

전통시장에는 덤이 있습니다.

"덤으로 더 드릴께요~"

"마지막이니 오천원에 다 가져가요~"

 

금산국제인삼시장에서 그런 '덤'이 있는 시장의 모습이 있었습니다.

 

 

 

 

 

판매하는 할머니 : "자~ 저울에 한 번 달아봐요~"

손님 : "에헤이~ 저울에 달고 말고 할 것이 머 있어~ 맞긋지"

손님 : "하나 더 주면 고맙고, 안주면 서운한기지~"

판매하는 할머니 : "하하하, 자~ 여기~~"

 

 

 

 

 

봉지마다 가격이 정해져 있는데, 앞에 한 봉지는 판매용이 아닙니다.

손님이 사가면 한주먹씩 더 집어서 주는용으로 서비스용으로 말만 잘하면 인삼 한 뿌리를 더 얻을 수 있습니다.

 

 

 

 

 

판매하는 할머니 : (제 여친보고)"아줌마~이거 싱싱하니까 가져가~"

학마 : "아줌마래~ㅋㅋㅋㅋ"

 

ㅡ.ㅡ;;

 

 

 

 

 

금산국제인삼시장 장날,

 

 

 

 

 

금산국제인삼시장 장날,

새우젓이 바가지에 모두 담겨져 있는 모습이 왠지 장사가 잘 안되는 것처럼 보이네요~

바가지 4개 중에 하나 정도 비워두면 소비자 입장에서 더 사고싶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보기도 했습니다. ㅎㅎ 

 

 

 

 

 

금산국제인삼시장 장날,

포대에서 더덕 하나를 꺼내 깍으셨는데, 맛이 궁금했었습니다.

 

 

 

 

 

금산국제인삼시장 장날,

 

 

 

 

 

금산국제인삼시장 장날,

 

 

 

 

 

금산국제인삼시장 장날,

 

 

 

 

 

시장 어느 한켠에 마련된 불을 쬐는 할머니,

 

마트는 사고 싶은 물건을 찾아서 그것을 집어들고 계산하는 형식으로 사람과 대화를 하는 과정은 거의 없습니다. 궂이 마트의 대화라면 "봉지 필요하세요?", "포인트카드 있으세요?", "현금영수증 필요하세요?" 정도가 있겠네요~

하지만 전통시장은  "이거 오늘 케와서 싱싱해~", "육천원인데 오천원에 가져가~", "에이 조금만 더 주세요~", 등 ,,,, 대화가 있어 덤이 있고 대화가 있어 흥정이 있습니다.

대화 없는 마트를 자주 이용하셨던 분들이라면 대화가 있어 흥겨운 전통시장으로 한 번 다녀보는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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