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전단지 부착으로 인한 전봇대 수난시대

2012. 2. 6. 07:00일상의 다양한 이야기














과도한 전단지 부착으로 인한 전봇대 수난시대

거리를 다니면서 전봇대에 전단지가 붙어있는 것은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전봇대를 활용하여 집 전세나 매매, 행사 등을 홍보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헌데 며칠 전 대구의 어느 거리에서는 눈살이 찌푸려질만큼 그 정도가 너무 심한 곳이 있었습니다.

더덕더덕 붙어있는 전단지, 
전에 붙어 있던 전단지의 잔재,
전단지 부착에 활용된 테이프,

보기라도 좋게 붙이고 홍보가 더 이상 필요없을 때 뒤처리가 깜끔히 되었다면 모를까 그것도 아니고 전봇대가 홍보매체도 아닌데 이런것들이 아무렇게나 붙어 있는 것을 보니 기분이 좋지는 않았습니다. 

잘은 모르지만 전봇대를 활용한 무단 전단지 부착은 지자체의 단속대상일텐데,,,,,




마을에 50m 정도마다 전봇대가 하나씩 있었습니다.
아무생각 없이 길을 걷다가 전단지가 무분별하게 붙어있는 것이 계속해서 눈에 들어와 그때부터 사진에 담아보았습니다.
그리고 사진을 찍기 시작해서 마지막 사진을 찍을 때 까지 수 십개의 전봇대 중 하나라도 깨끗한 전봇대가 없었습니다.
















사진에서 봐서 알겠지만 전봇대에 전단지가 붙었다가 떨어졌다가를 반복하다보니 접착제와 전봇대가 하나인 것처럼 되어버려 청소를 해도 완벽하게 치우는 것이 어렵고 보기도 좋지 않습니다.

저는 사실 사진 속의 지역 사람이 아닌 타지 사람이라 그곳 사람들의 사정은 잘 모르지만 제가 볼 때에는 전봇대가 지저분해서 무척 보기가 안좋았습니다.
그렇다는 것은 분명 다른 타지인들에게도 좋지 않게 보일수 있을 것이고 그것은 지자체에 좋지 않은 이미지를 심어줄 것입니다.
결국 지자체에서도 득이 될 것은 없다고 생각되는데 왜 이렇게 방치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설마 지역 사람들의 홍보가 필요한데 장소가 없으니 지역 주민을 위한다는 핑계로 그냥 두는건 아니겠죠??
차라리 공공 게시대를 만들어 활용해서 홍보하는 사람은 홍보꺼리가 있으면 공공게시대를 활용하고 또 알아보는 사람들은 게시대에서 알아보면 되니까 좋은 방법인데 왜 안하는지,,,
또 사람들도 홍보가 필요하면 이리, 저리 전봇대를 다니면서 홍보물을 붙이지만 그 이후 떼어 내는 사람은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토사구팽??

결국 저의 생각은 공공 게시대 활용입니다. 게시대를 활용하면 그나마 홍보물들이 한 곳으로 집중되어 관리도 수월하고 정보가 필요한 사람도 게시대만 확인하면 되니 수월하고 또, 마을 전체의 전봇대가 전단지로 고생하는 일은 더 이상 없을테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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