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적인 산악회의 등산로 이정표

2012. 2. 14. 07:00일상의 다양한 이야기





 








이기적인 산악회의 등산로 이정표

주말 어느 유명산으로 등산을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어느 이기적인 산악회의 이정표를 보게 되었습니다.
어느 산악회나 이용하는 것일수도 있으나 제가 보기에는 지극히 이기적인 산악회를 위한 그런 이정표였습니다.




산행을 하다가 위 사진의 이정표를 발견하였습니다. 그리고는 곰곰히 생각해 보았습니다.
왜 이런 이정표가 있을까?
답은 이정표를 보면 나와있습니다.
1진, 2진, 3진의 산악회회원들의 이동 시간을 파악하면서 전체적인 산악회의 이동 경로를 파악하는 것 입니다.
저는 산악회 활동을 해보진 않았지만 회원이 많은 산악회의 경우 위와 같은 이정표, 이해는 갑니다.
많은 사람들이 산을 타다보면 사람마다 속도 차이가 나며, 그로 인하여 시간적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으니까요~
그러므로 산악회 입장에서는 등산 시간이 차이나는 회원들을 관리할 필요가 있으니까 이런 방법을 사용 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하지만, 바닥에 표시된 산악회의 이정표는 당일 표시한 이정표라고는 믿기 힘들정도로 변색되어 낡은 이정표였습니다. 즉, 이것은 오늘의 이정표가 아닌 (최대한)전날, 혹은 그보다 이전의 이정표인 것입니다.
자신들의 산악회 이름을 떡하니 인쇄한 이정표를 왜 이렇게 내팽겨 두었는지 도저히 이해가지 않습니다.
또, 이런 이정표가 한 장이었다면 잊어버리고 정리하지 않았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등산로의 갈림길마다 이정표를 볼 수 있었습니다.


자신들은 필요에 의해서 등산로 바닥에 자신들의 이름이 표기된 이정표를 표시하고, 그것을 활용하고 난 뒤에는 뒷정리를 하지 않는 산악회,,,,,
산악회 이름이 부끄럽습니다.
산악회라면 자신들만 오르는 산이 아니라는 것을 충분히 알텐데 왜 이러는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 이정표였습니다.

상쾌하고 즐겁게 산을 오르면서, 자신들의 동료를 위해서 산 바닥에 동료를 위해 표시한 이정표, 뒷정리가 되었다면 깔끔한 마무리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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