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에 함께 즐기는 행복한 윷놀이

2012. 2. 5. 07:00일상의 다양한 이야기













정월대름에 함께 즐기는 행복한 윷놀이

제가 근무하는 복지관에서 정월대보름(실제 정월대보름은 2월 6일)을 맞이하여 어르신들과 장애인분들의 신나는 윷놀이 한판 승부가 벌어졌습니다. 
함께 즐거워하고 함께 탄식하며, 함께 기원하는 멋진 윷놀이 한판 승부 현장, 말이 필요없습니다.
(※ 카메라가 없어 핸드폰으로 찍다보니 노이즈가 심하고 흔들린 것이 있으니 감안하시고 봐주세요.)


 꾸~~욱~~  완전 환영입니다. ㅎㅎ



4명이 한 팀을 이루어 총 29개 팀이 경기에 참여하여 상품을 두고 토너먼트 형식으로 경기가 진행되었습니다.





한파가 몰아치는바람에 마당에서 계획했던 것을 강당에서 진행하였으며, 경기가 시작되자 여기 저기서 같은팀끼리 화이팅을 외칩니다.





윷이야~~
크게 외치며 윷가락을 멋들어지게 던지며 윷놀이가 시작됩니다.
던져진 윷가락이 무엇이 나왔는지 곰곰히 살펴봅니다.
바라던 윷이 나올 수도 있고, 바라지 않던 뒷도가 나오기도 합니다.





'모'가 나왔습니다.
'모'를 던진팀에서는 기분이 좋아서 흥겹게 춥을 춥니다.
상대편 팀은 좀 씁쓸하게 차례가 돌아오길 기다립니다.;;





으쌰~~
두모야~~
아이고 좋네~~
상대편은 속쓰립니다.ㅎㅎㅎ
(개인적인 생각인데 윷놀이 하는 것을 지켜보다 보니, 신나게 윷을 노는 팀이 모가 나와도 더 잘 나오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 기운 같은 것이 있나봅니다. ㅎㅎ;;)





이제 말을 씁니다.
주변에서는 엎어라, 새로 말을 써라, '모'를 쓰고 '걸'을 써라~~등등 어찌나 말들이 많은지,,
조금이라도 말을 잘못 쓸라치면 난리가 납니다.
모든 사람들이 말판에 모여서 목소리가 높아지기도 하니까요~





 "잘 놀았어요~ 우리 이겼으니까 꼭 1등하세요!"
경기가 끝이 나자 서로 악수를 하며 이긴팀을 응원합니다. 





비록 졌지만 여기까지 함께 해 온 것에 대해 서로에게 수고했다며 화이팅을 외칩니다. 
"화이팅~~~~~" 





장작 2시간의 경기끝에 드디어 결승전,,





참여하신 모든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된 경기입니다.
'도'만 안나오면 경기는 끝나는데, 상대편에서 '도'가 나와 잡히자 주변에서 모두들 '아~~~" 탄식합니다.
잡고 잡히는 것이 결승전 다운 경기였습니다.

그리고,,





승패가 나뉘어지자 너, 나 할 것 없이 모두들 신나게 한바탕 춤을 춥니다.
윷놀이를 하면서는 목소리가 높아지기도 하고, 상대편과 다툼이 있기도 하지만 지금은 모두 잊고 즐거워하며 춤을 춥니다.

도, 개, 걸, 윷, 모 간단한 규칙으로 남녀노소 누구나가 즐길 수 있는 우리의 민속놀이인 '윷놀이', 올 대보름에는 주변 사람들과 한 번 즐겨보세요, 함께 환호하고 함께 아쉬워하며, 함께 기원하는 즐거운 시간이 될 것입니다.

2월 6일이 대보름입니다. 아직 조금 이르지만 보름달 보고 소망하신 모든일들 이루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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