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우리는 제설 작업의 달인_[인간 제설기]

2012. 2. 3. 07:00일상의 다양한 이야기













함께하는 우리는 제설 작업의 달인_[인간 제설기]

눈이 내린 아침이면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서 분주하게 제설작업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저는 근무하는 곳이 어르신들과 몸이 불편한 장애인분들이 주로 이용하는 복지관이기 때문에 안전을 위해 눈이 왔는날 아침에는 제설작업이 필수입니다.

며칠 전 눈이 많이 오고난 다음날 직원들의 아침 일과는 어김 없이 마당 제설작업이었습니다. . 처음에 하얀 눈이 수북하게 쌓인 눈밭을 보았을 때 도저히 사람 손으로 해결 할 수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힘을 모아서 함께 제설작업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날 협동의 위대함을 배웠습니다



넉가래로 제설작업을 해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넉가래를 한 사람이 쭉쭉 밀고 나가면 그렇게 많이 제설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여러 사람이 붙어서 함께 밀면 훨씬 많은 양을 제설할 수 있습니다.





직장 동료들은 힘을 모아서 일렬로 서서 넉가래로 제설작업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나, 둘, 셋~ 출발





쭉쭉 밀고 나가다가 어디선가 페이스를 놓치면 이렇게 진열이 망가지기 십상입니다.





한 번에 갔었다면 깔끔했을텐데 중간에 틀어졌습니다. 하지만 괜찮습니다. 다시 줄을 맞추고 출발하면 되니까요~





그렇게 눈은 한곳으로 모아져가고 있습니다.





자~ 다시
하나,
둘,
셋,
출발~





가장 마지막에 있던 동료가 눈치 없이 혼자 쭉쭉 밀고 나갑니다.





모두들 열심히 넉가래를 밀고 있는데 먼저 도착한 동료는 살짝 뻘쭘해합니다.





덕분에 다른 동료들은 혼자 출발한 동료에게 일못한다고 웃으며 말을 하며 함께 웃습니다.





날은 춥고, 많은 양의 눈을 제설해서 몸은 힘들었지만 왠지모를 상쾌함이 느껴집니다.





옆 사람과 함께이기 때문이라고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그렇게 힘을모아 제설작업을 하다보니 어느새 사람손으로 할 수 없을 것만 같았던 양의 눈을 모두 치웠습니다. 
"야~ 이게 사람이 할 수 있구나~"
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나저나 사진의 넉가래를 10,000원 주고 구입했는데 너무나 쉽게 부러지더군요,,
좀 튼튼하게 만들어주지,,10,000원이나 주고 샀는데,,,
좀 아쉬운 장면이었습니다.





제설작업을 끝낸 직장 앞마당입니다. 크기가 짐작가지 않는다면 사진 오른쪽 윗쪽에 사람 보이시죠? 그것으로 판단해보면 될 것 같습니다. 암튼~ 처음에 눈 내린 장면을 보셨다면 도저히 사람의 손으로 할 수 없는 양의 눈이었습니다.
도저히 엄두가 나지 않던 제설 작업이었는데 동료들과 함께하니 할만하더라구요.
함께 할 때 생기는 협동의 힘, 동료의 힘, 그런것인가봅니다. 조금 과장해서 말해보면, 도저히 불가능할 것 같은 것도 가능하게 해주는 그런 엄청난 힘이었습니다. ㅎㅎ

엄청난 한파로 모두들 움츠린 날의 연속인 것 같습니다. 주변 사람과 따뜻함을 나누어 한파쯤이야 사람의 온기로 이겨낼 수 있는 그런 날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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