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대추 축제에서의 소들의 한 판 승부 현장

2011. 10. 18. 07:06국내여행 /충청도


















보은대탐험 보은 대추 축제에서의 소들의 한 판 승부 현장

이번 포스팅은 보은 대추축제 중에서 저의 관심을 가장 많이 끌었던 소싸움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소개에 앞서 미리 안내 하자면 이번 소싸움은 20분간 진행된 싸움의 장면을 처음부터 끝까지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그로인해 많은 장면의 사진이(장작 81장의 사진입니다.) 첨부되어 로딩과 스크롤의 압박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스크롤과 기다림의 시간을 충분히 보상할만큼의 멋진 장면들이 있음을 장담합니다. 일단 한 번 보시길 바랍니다.


소싸움을 안내하기 전 소싸움의 순서를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소싸움의 형태는 먼저 한 마리의 소가 소주인과 함께 소싸움 현장에 나와서 다음 소를 기다립니다.
그리고 상대편 소가 소주인과 나옵니다. (사회자는 소주인을 한자로 표현해 우주님이라고 부르더군요)
우주님들은 각 소의 코를 긴 줄로 묶어둔 코뚜레를 당겨가며 싸움을 붙입니다.
그 후부터는 소들의 싸움이 시작됩니다. 

그럼 보은 대추 축제에서 진행되는 소싸움의 생동감 넘치는 현장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저는
이번에 처음으로 소싸움을 경험해 보았는데 당장 들었던 마음은 소들이 불쌍한 마음이었습니다. 

하지만 소들이 서로 죽이려고 싸우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힘을 겨루다 자신의 힘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끼면 물러서는 것을 보고는 안심이 되었어습니다.

이번 싸움은 천궁이라는 이름을 가진 소와 주몽이라는 이름을 가진 소의 한판승부였습니다. 이날 총 15판의 경기가 진행되었는데 천궁과 주몽의 싸움이 20분 이상 진행되어 가장 오래 진행된 경기였습니다.
서로 머리에 피가 흐르면서까지 힘을 겨루며 결국은 천궁이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헌데 소들은 자신이 이겼다고 따라가서 해꼬지하거나 하지 않았습니다. 꼬리를 보이고 물러서면 이긴 소는 더이상 따라가거나 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그것이 끝이었습니다. 다행이었습니다.

저는 처음 경험해본 소싸움 현장이었는데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경험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충북 보은에서 진행되고 있는 보은 대추 축제에서는 왠만하면 경험할 수 없는 소싸움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오셔서 관람한다면 즐거운 경험이 될것이라 확신합니다. 
축제의 계절입니다. 충북 보은의 대추 축제로 놀러오세요~

 보은 대추 축제 공식 홈페이지 : http://www.tourboeun.go.kr/boeunContent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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