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물결 속에서 뛰어노는 메뚜기와의 만남

2011. 10. 14. 07:06국내여행 /충청도
















보은대탐험 황금물결 속에서 뛰어노는 메뚜기와의 만남

가을의 정취를 느끼고 싶어서 충북 보은군 마로면 원정리에 위치한 느티나무를 보고왔습니다. 역시나 이곳에서는 가을을 느끼기에는 충분한 장소였습니다. 바람이 살랑살랑 불면서 익어가는 벼들이 황금 물결을 만드는 모습이 그랬고 그 황금 물결속에서 뛰어노는 메뚜기가 그랬습니다.


이것이 황금물결입니다. 바다에는 물고기가 뛰어논다면 황금물결에는 메뚜기가 뛰어논답니다.




짜잔~ 이것이 황금물결에서 뛰어노는 메뚜기입니다.




사진 찰칵~ 하는 소리에 메뚜기가 놀랐는지 쌀로 얼굴을 가립니다. 부끄럽니?




무심히 지나가다가는 찾지 못한답니다. 메뚜기 바로 보이셨나요?




여친님 두 손에 메뚜기를 잡았다고 하면서 저를 부릅니다.
근데 우리 여친님 햇볕이 쨍쨍한데 춥다고 무릎 담뇨를 목에 묶고 다녔습니다. 부끄럽지?




여친님의 꽉 조여진 손감옥에 틈을 주자 메뚜기가 머리를 쏘~옥 내밀었습니다. 오~~
  



헌데 한 마리가 아니었습니다. 두 마리를 잡은 것 입니다. 짝짓기 메뚜였나봅니다. 큭~




오랜만에 가까이에서 보는 메뚜기였습니다.




갑자기 든 생가인데, 왜 유재석 별명이 메뚜기일가요?? 닮았나요??




저는 잘 모르겠더라구요.




메뚜기와 유재석이 닮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찰나에 오~ 살짝 유재석이 닮은 것 같습니다. 큭~




메뚜기의 손입니다.




그만 놓아주어야겠습니다.




놓아주기 전에 제 손에 올려보았습니다.




뛰어~~뛰어~~ 가랏~~ 황금물결의 세계로~~

저 어릴때 아버지따라 메뚜기를 잡으러 간 기억이 있었습니다. 피티병 몇 개 들고 논을 이리 저리 헤쳐가며 메뚜기를 잡던 모습이 흐릿하게 기억이 납니다. 그때의 기억 이후로 처음 접해보는 메뚜기라 즐거웠었습니다. 
한가한 날 논을 지날 일이 있다면 메뚜기 한 번 구경해보세요~ 어릴때 기억이 나는 것이 즐거운 체험이 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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