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중인 부인이 혼자 놀러가는 남편에게 보낸 사랑스러운 카톡

2011. 11. 24. 07:00일상의 다양한 이야기




















임신중인 부인이 혼자 놀러가는 남편에게 보낸  사랑스러운 카톡

저는 친구라는 단어를 생각하면 떠 오르는 녀석들이 3명 있습니다.
그중 2명이 총각이면서 저와 같은 동네인 충북 보은에살고 있고, 다른 한 명은 경북 상주에서 결혼생활을 하고있습니다. 
어느 날 상주에 살고 있는 친구녀석이 보은으로 놀러를 온다고 합니다. 보은 친구들은 당장 모여서 술한잔 하기로 약속했습니다. 
그리고 상주에서 친구녀석이 보은으로 왔습니다. 

한 가지 걱정스러운 것이 제수씨가 임신중인데 친구녀석 입장에서 임신중인 부인을 혼자 두고 오는 것에 얼마나 마음이 쓰일까 싶었습니다.
또 제수씨 입장에서는 남편이 친구들을 만나러 1박 2일동안 다녀온다고 하는데 얼마나 마음이 쓰일까 싶었습니다.

헌데 친구와 제수씨가 주고 받은 카톡을 보니 괜한 걱정을 한듯 했습니다.



사진 속의 카톡 내용은 친구들에게 1박 2일 놀러다녀온다는 것을 제수씨에게 허락 받고난 다음 부분입니다.

제수씨 : 우산 다 챙기고, 옷 따뜻하고 편하게 입고
제수씨 : 옷장 보면 겨울 츄리닝 빨아놓은거 있으니까 그거 입고 위에 티는 긴팔 워리어티 입어
친구 : 워리어는 머야?
제수씨 : 워리어 적힌 파란색 티
제수씨 : 그거 입고 오늘 입은 야상 입어
제수씨 : 그럼 추리하고 딱 좋아




그렇게 입고 온 친구입니다. 정면은 초상권이 있어서~~ㅋ
어떻게 입었는지 살짝 말씀드리자면 위에는 '워리어'라고 적혀있는 파란색 티를 입었고 바지는 츄리링이었습니다. 쫌 추리합니다.ㅋㅋㅋ

남자들끼리 논다고 하는데 제수씨는 친구녀석의 복장을 최대한 실용적으로 코디를 해 주셨습니다.
(추우니까 따뜻하게~ 어디 엉뚱한데 놀러 못가도록 옷은 체육복으로~)

그리고 친구녀석은 그렇게 입고 왔습니다. ㅎㅎ
그렇게 지내는 모습이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 같아서 참 보기가 좋았습니다.

덕분에 우리 친구들은 오랜만에 모두가 뭉쳐서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즐거웠습니다.

제수씨 배가 불러온다는데 몸조리 잘해서 건강한 아이 낳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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