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개그콘서트 보다가 기립박수를 쳤습니다.

2011. 11. 28. 06:00일상의 다양한 이야기


















혼자 개그콘서트 보다가 기립박수를 쳤습니다.

11월 27일 개그콘서트를 보면서  너무나 통쾌하게 웃었습니다.
감슴이 탁~트인듯한 그런 느낌도 받았습니다.
그 이유는 동료개그맨을 위해 개그콘서트팀이 자신의 목소리를 자신들의 방법으로 당당하게 표현했기때문입니다.

이 일의 전말은 11월 17일 강용석 국회의원은 최효종이 개그콘서트의 사마귀 유치원 코너에서의 발언을 집단 모욕죄로 고소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집권여당 수뇌부와 친해져서 집권여당의 공천을 받아 여당의 텃밭에서 출마를 하면 되는데 출마할 때도 공탁금 2억만 들고 선관위로 찾아가면 된다. 선거 유세 때 평소에 잘 안가던 시장을 돌아다니면서 할머니들과 악수만 해주면 되고, 평소 먹지 않았던 국밥을 한번 먹으면 된다”

이 내용은 10월 2일 방영된 개그콘서트 사마귀 유치원에서 최효종이 개그소재로 사용한 내용으로 이것을 가지고 강용석 국회의원이 고소를 한 것입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여기서 잠시 강용석 국회의원을 알아보자면 그렇게 평판이 좋은 국회의원이 아닙니다.

"대통령이 너만 쳐다보더라~ 김윤옥여사가 없었으면 네게 전화번호도 알려달라 했을 것이다"
"다 줄생각을 해야 하는데 할 수 있겠느냐?"
"못생긴 애 둘, 예쁜 애 하나 구성이 최고다. 못생긴 애 하나에 예쁜애 둘은 오히려 역효과"

2010년 7월 대학생들과 식사 중 이와 같이 주옥(?)같은 망언을 내뱉은 국회의원으로
결국 이로 인해 한나라당에서 제명을 당했지만 국회의원 제명 투표에서는 재석의원 259명 중 찬성 111명, 반대 134명, 기권 13명, 무효 8명으로 부결되어 국회의원직을 사수한 인물입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강용석 국회의원이 최효종을 고소한 이후 첫 방송이 11월 27일 진행되었습니다.

그리고 개그콘서트팀의 통쾌한 개그가 흘러나왔습니다.

[사진출처 : KBS 2TV 개그콘서트]

코너 : 감사합니다

달인 끝나서 시청률이 떨어질까 걱정했는데~~
국회의원이 도와주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10주 연속 예능 1위 감사합니다. 

강용석 의원의 행동이 웃기긴 하죠?  혹시 개콘의 숨은 멤버?? ㅋㅋ





코너 : 불편한 진실

연말이 되면 연예대상 시상식이 있죠 과연 올해 대상은 누가 받을까요??
유재석, 이경규, 김병만????
전 올한해 가장 큰 웃음을 우리에게 선사해주신 마포에 있는 한 국회의원에게 드리고 싶습니다.

황현희는 마포의 국회의원이 올 한에 가장 큰 웃음을 주었다고 직접적으로 표현을 했습니다.
(아~ 황현희 멋있다~!!)





코너 : 비상대책위원회

범인이 개콘 녹화장을 왜 폭파한다는 거야? 거기 뭐 잘못한 사람 있나? 난 재미만 있던데!
웃기는 사람이네~


비상대책위원회에서는  "웃기는 사람"이라는 말이 뇌리에 박혀 잊혀지지 않았습니다.
웃기는 국회의원!!





코너 : 사마귀 유치원

고소해서 고소하다 하는데 무슨 문제가 있습니까?
그럼 나도 고소하겠구나
이렇게(성희롱) 하면 고소당하는 것 잊지 마세요

사마귀 유치원에서는 시작부터 맛을 표현하는 "고소하다"라는 단어를 죄를 고한다는 "고소"를 연상케 하였고, 
마지막 부분에서는 성희롱을 소재로 하여 강용석 국회의원의 성희롱 파문을 연상케 하였습니다. 





코너 : 애매한 것을 정해주는 남자(애정남)

농담과 디스의 차이
"둘이 있을 때 얘기하면 농담이고, 사람들이 많은 자리에서 얘기했을 때 디스다. 단 전혀 찔리지 않으면 농담입니다. "
스스로 찔리면 디스다.

강용석 국회의원에게 "찔리니까 고소한거지??"라고 물어보는 듯한 내용으로 코너를 시작하였습니다.





애정남 마지막에 "최효종은 시사개그를 계속 해야하나요?" 라는 질문이 나왔습니가.
그리고 최효종은 단호하게 말을 합니다.
"국민 여러분이 제게 시사 개그를 하지 말라고 하면 전 절대 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특정 인물 한 명이 하지 말라고 한다면 저는 끝까지 시사개그를 하겠습니다”

저는 이때 혼자 TV를 보다가 일어서서 박수를 쳤습니다. 얼마나 통쾌했는지 모릅니다.

개그콘서트 식구들이 하나되어 한 목소리를 내는 모습,
어려운 시련앞에서도 자기의 생각을 당당하게 주장하는 최효종의 모습
너무 멋있습니다. 그리고 그 목소리가 너무나 통쾌했습니다.

처음부터 국회의원씩이나 되는 사람이 엄한데서 뺨맞고 화풀이는 왜 최효종한테 하는건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혹시 계략?? 에이~ 뭐 치졸한 계략따위 궁금하지도 않네요~

다시 한 번 개그콘서트팀과 최효종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개그콘서트 파이팅, 최효종 파이팅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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