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마의 육아일기] 19개월 된 아들이 처음으로 찍은 사진,

2015. 5. 20. 07:00♥형제♥

[학마의 육아일기] 19개우러 된 아들이 처음으로 찍은 사진,

 

 

제 물건 중 가장 비싼 것이 카메라입니다. 그 카메라를 19개월 된 아들 녀석이 달라고 조르기 시작한 것이 벌써 몇 달 전이네요,,

카메라만은 사수하겠다는 신념으로 안줬었는데, 녀석의 눈물연기가 갈수록 실감나더니 근래에는 녀석의 폭풍눈물 연기에 무장해제가 되어버렸습니다.

 

 

 

 

완전 불안한 마음이지만, 일단은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바닥에 콩콩 찍는데, 제 마음이 찍히는듯한 기분이었습니다.

랜즈를 손으로 막 만질 때는 제 마음이 아프게 만져지는 듯 했습니다.

 

 

 

 

 

 

그래도 줬으니 조금은 더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녀석이 들어서 저를 따라한다고 카메라를 눈으로 가져가기도 하고(물론 거꾸로 들었지만)

찍은 장면을 확인하듯한 lcd를 보는 시늉을 하기도 합니다.(역시 거꾸로 들었고, lcd에는 불도 안들어왔지만)

 

이모습에 또 아빠미소 한 번 짓습니다. 

그렇다고 안불안한건 아니었습니다.

 

 

 

 

몇 번을 눈에 가져갔다가, lcd창 확인하고를 반복합니다.

 

그때마다 제 심장은 쫄깃쫄깃,

 

 

 

 

 

 

그렇게 몇 번을 만지더니, 운연찮게 셔터에 손이 갔습니다.

 

그리고 그순간 들리던 '찰칵' 이는 소리,

아들 녀석이 셔터를 누른 것 입니다. ㅎㅎ

녀석이 생에 처음으로 사진을 찍은거죠, ㅎㅎㅎㅎ

 

기뻤습니다.

 

알고 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아들이 처음으로 새로운 것을 했다는 것에 기뻤습니다.

 

그렇게 기뻐하는데, 녀석이 찰칵 소리가 신기했는지, 셔터를 다시금 누르자 연사모드였던 사진기가 연신 찰칵, 찰착을 해댑니다.

 

이시점에서 아들에게서 사진기를 받아들고 아이는 과자로 유인을 했죠,

 

저는 사진이 궁금해서 바로 확인을 했는데,

 

 

 

 

 

아들이 생에 처음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ㅋㄷㅋㄷ

 

도무지 알 수 없는 사진,

 

 

 

 

 

 

 

 

 

이후 연사로 찍은 사진입니다.

 

카메라를 땅에 놓고 찍다보니 자신 얼굴이 찍혔네요, ㅎㅎㅎ

처음 찍은 사진이 셀카였습니다. ㅎㅎㅎ

 

 

혼자 사진을 보며 피식피식 웃게 되더군요,

아들이 무언가를 하나씩 배워가는 모습을 아빠로써 지켜보는 것이 여간 즐거운 일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언젠가 함께 출사나가서 즐길 때 까지 건강하게 자라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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