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3. 31. 10:45ㆍ국내여행 /충청도
백제 선조들의 놀랄만한 솜씨_[국립부여박물관]
부여는 백제의 사비시기 수도로 당시 문화재를 연구조사하고 전시하는 백제전문박물관인 국립부여박물관이 있습니다.
이곳은 3개의 전시실과 박만식 교수 기증실로 꾸며져 있으며 그곳에는 국보 3점, 보물 5점 등 1,000여점의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어릴 때에는 박물관을 가면 그냥 지나가지 십상이었는데, 부여박물관에서 백제 선조들의 손길로 만든 작품들을 보고서는, 그 아름다움에 탄성이 절로 나왔습니다.
"와~~~"
간돌검,
돌을 갈아서 만든 검으로 청동기 시대의 대표적인 석기 유물입니다.
그나저나 돌로 만든 검이 얼마나 날카롭고 뾰족한지 궁금하네요~
스펀지에 물어봐야하나?? ㅎㅎ
연꽃무늬수막새,
8엽 단판의 연화문수막새,,
백제금동대향로_[국보 287호]
책으로, 사진으로만 보던 근동대향로, 실제로 보고 정말 감탄했습니다.
금동으로 만들어진 향로로 전시대를 몇 바퀴를 돌면서 향로에 새겨진 뚜껑의 큰새(봉황), 악사와 동물, 받침의 용을 보았습니다.
이게 예술이구나~
이래서 국보구나~ 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백제금동대향로_[국보 287호]
백제금동대향로_[국보 287호]
백제금동대향로_[국보 287호]
백제금동대향로_[국보 287호]
금동관음보살입상_[국보 293호]
한뼘 정도 크기로 미소가 온화했습니다.
박만식 교수 기증실
박만식 교수님이 30년간 수집, 기증한 백제시대토기를 전시하고 있는 곳입니다.
음, 제가 저 많은 토기를 가지고 있었다면??
훗~~
물론 기증했을꺼랍니다. ㅎㅎㅎ
국립부여박물관, 정말 볼만했습니다. 웬만해서는 박물관을 방문하면 휙~ 지나가는 것이 다반사였는데, 이곳은 아니었습니다. 전시 유리에 바짝 다가서서 조금이라도 더 자세히 보고 싶은 백제시대의 유물들이 가득했습니다. 저의 시선이 변해서일수도 있지만 더 분명한 것은 이곳에 전시된 백제 선조들의 솜씨가 대단하기 때문이란 것입니다.
부여에는 백마강, 정림사지, 부소산성, 국립부여바굴관 등 하루코스로 즐기기도 하고 우리 선조의 솜씨를 볼 수 있는 좋은 여행지인 것 같습니다. 한 번 들러보세요~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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