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동료의 아픔에서의 이기적인 내 모습

2012. 1. 11. 07:00일상의 다양한 이야기



















직장 동료의 아픔에서의 이기적인 내 모습

주위에 아는 사람이 아프거나 다쳤을경우 어디가 얼마나 다쳤는지 궁금해하면 걱정을 하고는 빠른 쾌유를 바랍니다.
좀 더 대상 범위를 직장동료로 좁혀보면, 직장동료가 감기, 사고 등으로 출근을 못하는 경우에도 역시 병세를 걱정하고 빠른 쾌유를 바랍니다.

하지만....

직장동료의 병가에는 동료의 빠른 쾌유를 바라는 마음과 함께 다른 생각이 떠오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2달사이에 같은 팀의 팀원 3명이 사고, 갑상선 아픔  등으로 병가를 냈습니다.
진심으로 빠른 쾌유를 바라고 바랬었습니다.

헌데 직장에는 동료의 병가와는 별개로 남아있는 것이 있습니다. 
일!!
해야하는 일!
담당자 이외의 다른 사람이 하기에 부담 스러운 일!
아픈 동료의 쾌유를 바라면서 동시에 생각하는 동료의 남겨진 일,





동료를 아픔만을 생각하고 쾌유를 바라고 싶은데 그 상황에 남겨진 일을 생각한다는 자체가 너무 화가났습니다.
아니, 사실은 남겨진 일을 누군가 해야 하는데,,,,,,남겨진 일을 꼭 해야하는데,,,
라는 생각들을 한 것입니다.

몸이 우선이인데,
내가 만약 아플 때는 동료를 믿고 쉴텐데,
정작 나는 동료가 아플 때 남아 있는 일을 생각하다니, 내가 이것밖에 되지 않는 것인가,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고는 머리를 한대 꽁~ 쥐어박고는 더 이상 일을 생각하기보다는 동료의 쾌유만은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헌데 생각이란 놈이 참 신기한 것이 동료의 쾌유만을 생각하려 하면 할 수록 생각 속 깊은 곳에서남겨진 일에 대한 생각이  떡하니 한 부분을 떡하니 차지하고 있습니다. 

동료의 아픔에서 자꾸 고개를 드는 이기적인 생각,,,,안되겠습니다. 다르게  생각봅니다.
남겨진 일을 내 부담으로 느끼지 말자.
우린 같은 팀이다.
동료의 빠른 쾌유를 바라며, 남겨진 일은 팀원들이 즐겁게 하자.
생각이란 놈이 또 신기한 것이 생각의 방향을 변경하니 또 그렇게 생각되어 지는 것 같습니다. 

어떠한 사실을 보고 머리속에 순간 드는 생각들이 긍정적이고, 아픈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면 좋겠지만 그것이 마음대로 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하지만 순식간에 들어버린 이기적인 생각을 그냥 두기보다는 다르게 생각하려 하면 또 그렇게 변하는 것 같습니다.

직장 동료가 아픕니다. 빠른 쾌유를 바랍니다.
직장에 남겨진 일이 있습니다. 남아있는 동료들이 기꺼이 그 일을 웃으며 합니다.

직장 동료가 아픕니다. 빠른 쾌유를 바랍니다. 
근데 직장에 남겨진 일이 있습니다. 꼭 해야하는 일인데,, 내가 해야할 것 같습니다.
 

답은 정해진 것 같습니다.

괜히 오늘은 저의 생각들을 두서없이 적어보게 되었습니다. 반성한다는 생각이 크답니다.
이렇게 털어놓고 보니 한결 편안한 것 같습니다. ㅎㅎ
(※ 두서가 없는 제 생각이다보니,,,급마무리같은 느낌이 있지만^^;;;;)

오늘 하루 다른사람과 함께하는 행복한 날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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