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드라마 상도 세트장, 지금은 어떻게 변해있을까요?

2011. 10. 25. 07:05국내여행 /경상도



















상주대탐험10년 전 드라마 상도 세트장, 지금은 어떻게 변했있을까요?

2001년 10월 15일부터 2002년 4월 2일까지 50부작으로 방영된 드라마 상도를(이재룡, 이순재, 김현주 출연) 기억하시나요?
33%의 시청률로 당시 상당히 인기가 있었던 드라마입니다.
그리고 그 드라마는 제 고향인 경북 상주시 중동면에 세트장을 만들어 두고 많은 장면이 촬영되어 저에게는 더욱 의미있는 드라마였습니다.



이미지출처 : http://www.imbc.com/tv/drama/sangdo/

드라마가 종영되고도 상도 촬영지는 우리 상주에서는 관광지로 개발하여 한동안 많은 관광객의 발길을 끌었습니다.
헌데 10년이 지난 지금 그곳은 어떻게 변했을까요?
그럼 10년 지난 상도 촬영장으로 함께 떠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상도가 촬영된 장소는 상주시내에서도 20분은 이동해야 도착하는 동네 중동면에 위치해 있으며, 특히 촬영장은 산 하나를 넘어야 갈 수 있는 장소입니다. 물론 차로 입구까지 이동이 가능합니다.





드라마가 종여되고 상주시에서는 이곳을 그냥 버려두기보다는 관광장소로 알리기 위해서 관리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한동안은 드라마의 인기와 상주시의 홍보를 등에 업고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드라마 상도 전시관
이곳은 상도와 관련된 물품들이 전시되어있는 전시관이었습니다. 2년 전까지만 해도 문을 열어두었는데 2011년 10월 제가 방문했을 때에는 전시관 문이 잠겨있었습니다. 

그곳에서 만난 지역 주민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요즘 여기 사람들 놀러와요?"
"올때는 몇 명 씩 오긴 해요~"
라고 말씀하셨지만 제가 생각 할 때에는 저같이 상주를 아는 사람이 심심할 때에 한 번씩 와보는 것이 전부인 것 같습니다. 





상도 종영이 10년이 지난 현재 사람들이 찾지 않은 장소가 되어버렸습니다.
하지만 아직 그 촬영현장은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도 가을이 찾아와 아름다움을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살면서 초가집들 사이로 떨어진 단풍잎 밟으며 걸어볼 기회가 많을까요??
이곳에서의 가을에는 초가집 사이로 아름드리 자라있는 단풍나무와 단풍이 떨어진 골목길을 걸으며 산책할 수 있습니다. 





관리를 하지 않은 나무 경계선이 더욱 옛스러움을 느끼게 하는 것 같습니다.





건물이 지어진 구역은 초가집 10~15채 정도로 그렇게 넓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 주변으로 걸을 수 있는 길들이 있습니다.
이 길로 간다면 만나는 것은??
낙동강 물줄기를 볼 수 있습니다. 큭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찾지 않는 상주시 상도 촬영장, 이곳에 만들어둔 것들이 그냥 버려두기에는 이곳의 운치가 너무 안타깝습니다. 


드라마가 상영될 당시 드라마의 영향으로 사람들 발길이 많이 이어져 한순간 상주의 명소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10년이 지난 지금은 그저 한 때 드라마 촬영었던 세트장에 불과한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찾아 줄때에 그것을 더욱 발전 시키지 못한 것이 아쉬웠습니다.
예로써 정동진이 유명해질 수 있었던 이유가 드라마 모래시계가 큰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현재는 드라마 모래시계를 알지는 못하지만 정동진을 방문하는 사람은 많습니다.

상주 상도 촬영장의 경우 앞으로는 낙동강이 흐르고 촬영장에는 옛스러운 느낌의 초가집들이 멋드러지게 모여있으며 지금은 낙엽들이 알록달록 채색되어 멋스러움을 풍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타까운 것은 사람들이 찾지 않는다는 것 입니다.

종영된 드라마 촬영지 그냥 버려두기에는 너무 아쉬운 것 같습니다. 이것을 활용하여 지역에서 관광지로 개발하거나 이후 다른 드라마를 촬영하여 활용한다면 관광객 유치, 드라마 촬영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잇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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