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전에는 머리 큰 것이 자랑이었습니다.

2011. 9. 24. 07:06일상의 다양한 이야기















 25년 전에는 머리 큰 것이 자랑이었습니다. 

언젠가부터 머리가 큰 사람을 '대두'라고 부르며 놀림의 대상으로 삼고 있습니다. 머리가 살짝(?) 큰 저에게는 참으로 좋지 않은 현실입니다. ㅡ.ㅡ;
하지만 언젠가는 머리가 큰 사람이 놀림의 대상이 아닌 부러움의 대상이 될 것이라는 것을 경험을 통해 알고 있기 때문에 현재 대두로 놀림 받는 것은 참을 수 있습니다. 곧 머리 큰 사람이 사랑 받는 시대가 올테니까요~
그럼 제가 왜 이런 생각을 하는지 저의 추억 속으로 함께 여행을 떠나보도록 하겠습니다.



▲ 제가 유치원을 다닐때에는 동그란 유치원 모자를 쓰고 다녔습니다. 하지만 저는 모자를 쓰지 않았습니다. 아니 쓸 수가 없었습니다. 모자가 작았거든요. 하지만 저는 부끄럽거나 창피하지 않았씁니다. 오히려 저는 뿌듯했습니다. 모자가 작은 이유는 제 머리가 크기 때문이이니까요. 어릴때부터 어른들이 저를 보면 머리가 커서 장군감이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런 말을 듣고 자라온 저에게는 머리가 크다는 것은 참 기쁨이었습니다.




▲ 머리에 모자가 들어갈 것 같다구요?? 훗 그럼 보여드려야겠습니다. 제 머리가 얼마나 큰지~ 직접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짜잔~~보세요, 저는 유치원 모자를 쓰기에는 머리가 너무 크답니다. 부럽죠?? 모자를 쓸 수가 없어서 머리에 얹이고 다니는 모습, 아무나 할 수 없습니다.  장군감인 저만이 할 수 있답니다. ^____________^

어릴때에는 머리가 큰 사람을 보고는 장군감이라며 어른들이 참 좋아라 하셨습니다. 그러다가 언제붙인가 사람들의 인식이 머리 작은 사람을 아름답다게 보기시작하더니 결국에는 머리 큰 사람이 놀림감이되는 오늘날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알고 있습니다. 사람의 생각은 또 변할 것이라는 걸, 지금 사람들은 머리 작은 사람을 좋아하지만 언젠가는 머리 큰사람이 인기인이 되는 시기가 온다는 것을말입니다. (제발~~~~~~)

사람들의 생각은 항상 변하기 때문에 언젠가 머리 큰 사람이 인기 많은 시대가 오길 바라며 오늘 추억 여행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머리 큰 분들 힘내세요..우리는 이나라를 이끌어갈 장군감이랍니다. ^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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