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마의 육아일기]_형제, 신세계를 경험하다!!

2017. 9. 19. 08:55♥형제♥

[학마의 육아일기]_형제, 신세계를 경험하다!!



5살, 3살의 두 아들(이라고 쓰고 똥강아지라고 읽는)들과 식당을 갈라치면 핸드폰이나 패드는 필수품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영상을 최대한 멀리하기 위해 집에 TV도 없는데, 식당을 갈 때는 꼭 챙겨갑니다. 



두 똥강아지, 

분위가 좋을 때는 밥 잘먹고, 둘이 잘 노는데, 


그렇지 않을 때는 

식당 테이블을 투어하면서 수저통에 있는 숟가락과 젓가락을 다꺼내거나 

이곳 저곳을 띄어다니고, 땅에 떨어진 것에 관심을 가지는 등

식당이 집이라고 인지하는 능력을 발동됩니다. 


그럼 저는 '이놈!!'신공을 구현하게 되죠~



그럼 녀석들은 금새 아카데미 남우주연급 연기가 펼쳐집니다. 

울고, 삐지는 연기~~

눈물을 뚝뚝 훌려가면서 훌륭히 그 역할을 수행합니다.


이런 경험이 쌓이면서 우리부부는 식당에서는 영상의 금제를 풀기로 합의 아닌 합의를 합니다. 

양육도 좋지만, 식당에서 조용해지는 스페셜한 영상(뽀로로, 카봇, 공룡, 콩순이, 핑크퐁, 다이노코어 등)은 우리 부부에게 인간다운 식사시간을 제공해줍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시끄러운 식당에서는 소리가 들리지 않아 아이들이 영상에 대한 집중도가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또, 소리가 잘 들리지가 않는 영상을 보여저는 것이 미안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아이들 전용 해드폰,


두둥!!



처음 이것을 활용하던날 모습인데, 

녀석들, 신세계를 맛보았습니다. 

해드폰을 썼다 벗었다는 반복하는 모습이 참 예뻤습니다. 


이제는 시끄러운 식당도 두렵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하나씩 경험을 쌓아가는 아이들을 보면 

그 모습이 뿌듯한 반면, 너무 빨리 자라는 것 같아서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두 녀석 모두 앞으로 계속해서 새로운 세계를 접할텐데, 건강하게 배워나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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