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등산이었지만 웃으며 마칠 수 있었던 이유?

2012. 5. 1. 07:00사진

 

 

 

 

 

 

 

 

 

 

 

 

 

 

힘든 등산이었지만 웃으며 마칠 수 있었던 이유?

 

며칠 전 경북 상주시의 갑장산으로 등산을 다녀왔습니다. 혼자 가벼운 마음으로 출발을 했는데 4시간이 넘는 코스로 그렇게 쉽지는 않았습니다. 동네의 산이었는데 이렇게 오래 걸릴지 몰라서 챙겨간 것이라고는 카메라 하나였거든요,

걸으면서 목도 마르고 힘도 들어서 짜증이 날법도 했는데, 주변을 보면서 걷다가 반가운 꽃, 식물, 나무의 얼굴들을 만나니 다시금 힘이 생기곤 했습니다.

 

 

 

가장 반가운 얼굴은 내년에나 만날 것이라 여겼던 개나리였습니다.

산 초입에 무리지어 피어있었는데, 아직 지지 않고 날 반겨주니 반갑더군요~

 

 

 

 

 

개나리 잎이 떨어지고 있었는데 이렇게 다 떨어지지 전에 만나서 좋았습니다.

다음주면 개나리 잎은 다 떨어지고 없을 것 같네요~

 

 

 

 

 

푸릇푸릇 새싹들 돋아나면서 산의 색이 녹색으로 변하고 있는 모습,

제가 겨울에서부터 조금씩 산을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때는 나무들이 앙상한 가지 밖에 없었는데, 이제는 푸릇푸릇 새싹들이 자라는 모습에 참 보기가 좋았습니다.

 

 

 

 

 

걷고 싶은 길,

낙옆이 떨어진 바닥에 초록의 풀들이 자라고 있는데, 이길 한 번 걷고싶지 않나요?

이 길을 마주하는 순간 기분이 좋았습니다.

마치 날 위해 레드 카펫을 깔아 놓은듯한 기분이랄까~ ㅎㅎ

 

 

 

 

 

걷고 싶은 길,

 

 

 

 

 

 

걷고 싶은 길,

초록 카펫으로 모자라 이제는 꽃일 깔아놓은 길이 저를 반겨줍니다.

아직 벚꽃들이 지지 않고 꽃잎들을 날리고 있는데 그로 인해 만들어 진 꽃길을 걸으며, 앞으로 꽃잎 날리는 모습, 여간 보기좋은게 아니었습니다.

 

 

 

 

 

걷고싶은 꽃길,

 

 

 

 

 

연리지나무,

두 나무가 붙어서 자라는 것으로 금슬이 좋은 부부를 비유하기도 한다는데, 이곳에서 그 나무를 만났습니다.

항상 어딘가에 표기가 되어있는 연리지 나무를 보았는데, 이건 제가 직접 찾은것이랍니다. ㅎㅎ

 

 

 

 

 

신기한 모양의 나무,

나무옆으로 올록볼록 계단처럼 무언가가 있습니다.

이런 나무 처음 봤는데 엄청 신기했습니다.

 

 

 

 

왜 이런 모양으로 자라는 걸까~

꼭 계단처럼 생겼죠?

 

 

 

 

 

신기한 모양의 나무,

 

 

 

 

 

신기한 모양의 나무,

옆으로 비슷한 모양의 나무가 또 있었습니다.

위의 나무보다는 덜하지만 이것도 올록볼록 튀어나온 것이 비슷항 형상을 하고 있네요~

 

그나저나 왜 이런 모양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원래 이런 모양일수도 있겠죠?

 

 

 

 

 

아직 꽃잎이 떨어지지 않은 벚꽃,

산 아래의 벚꽃은은 이제 꽃잎이 모두 떨어지고 없는데 여기는 아직 벚꽃들이 피어있습니다.

다시 만나서 반갑더군요~

 

근데,,,

 

 

 

 

근데, 이 벚꽃 다 쓰러진 나무에서 자란 것 같습니다.

뿌리를 찾아 들어가보면 분명 부러진 나무입니다.

 

 

 

 

 

잘려진 나무에서 자란 벚꼬,

 

엄청 신기했습니다. 밑둥이 잘려져 있는데 가지에는 벚꽃들이 꽃을 활짝 피웠습니다.

잘려진 부위를 보면 근래에 잘려진 것 같지는 않은데,

럼 영양 공급이 어려웠을텐데,,

그런 상태에서 어떻게 이렇게 꽃을 피웠는지~

자연의 위대함인가요?

암튼 엄청 신기했습니다.

 

 

 

 

날 반겨주는 봄꽃,

산을 오르면서 가장 즐거웠던 것은 울긋불긋 피어나는 봄꽃들을 보는 것이었습니다.

이름을 잘 알지는 못하지만 예쁜 꽃들이 피어있으니 기분이 좋습니다.

 

 

 

 

날 반겨주는 봄꽃,

이 꽃이 등산을 하는 동안 처음부터 끝까지 바닥에 피어있더군요,

이름이 궁금하네요~

 

 

 

 

 

 

 

 

 

 

 

 

꽃길,

사진이 조금 어둡게 나오긴 했는데, 이길 실제로 보면 엄청 예쁘답니다.

양 옆으로 피어있는 꽃들 사이로 걸어가는 기분,

참 좋습니다. ㅎㅎ

 

물 한 목음 마시지 못하고 진행한 4시간의 힘든 등산이었지만 산이 날 반겨주는 듯, 꽃잎을 휘날려주고, 꽃길을 만들어주었기에 즐겁게 등산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군대 제대할 때 두 번 다시는 산에 안오를 것이라 다짐했는데, 점점 산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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