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덜이 전봇대, 그와 함께이기에 행복한 삶,

 

 

 

 

투덜이 전봇대, 그와 함께이기에 행복한 삶,

 

어느곳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 전봇대,

전봇대라는 이름 하나로 참 다양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마치 사람들이 사람이라는 이름 하나로 다양한 삶을 살고 있듯이 말입니다.

각기 저마다의 무게를 짊어진 삶,

나와는 이루어질 수 없는 삶,

방황하는 삶,

그리고, 혼자서 살기 힘든 삶,

 

 

 

내 삶의 무게는?

사실 그렇게 무겁다고 느끼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주위를 보고, 또 다른 전봇대를 보면서 이제는 좀 무겁다고 느껴져요~

남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비교함으로 내가 힘이드는 드는 그런 삶....

 

 

 

 

 

쳇!!

고작 이정도의 무게를 지탱하고 있으면서,,

 

 

 

 

이녀석들은 더욱 가관이네요~

뭐 하나 달고 있지도 않고, 편안하겠어요~~

아무것도 달고 있지 않은 전봇대들, 편안하니???

 

 

 

 

 

너 참 개성있다. 전봇대면 전봇대 답게 전봇대와 친하게 지내야지, 왜 나무와 친하게 붙어있는거니?

비가오나 눈이오나 언제나 내 옆서 함께 있어준 친구,

나무......

이 세상의 많고 많은 전봇대들을 다 준다고 해도 난, 이 나무와 바꾸지 않을래!!!

친구니까~

 

 

 

 

 

혼자 서 있기 힘든 세상,

함께하면서 지지해주면 조금은 더 편안한거니?

 

 

 

 

조그만한 녀석 혼자였으면 넘어졌을텐데,,,

 

 

 

 

 

많이들 서로 지지하면서 힘이 되어주고 있네~

 

 

 

 

 

우린 서로 멀리 떨어져있지만, 이 손많은 놓지 말자~

그래 멀리 있지만 이 손이 내게 힘이 되어 이렇게 곧게 서 있을 수 있는 것 같아~

 

 

 

 

 

나 조금 힘들어서 조금만 누워도 될까?

내가 꼭 잡고 있을테니 걱정하지말고 뒤로 편하게 누워있으렴,

 

 

 

 

 

내가 혼자처럼 보이지만 난 그와 연결이 되어 있어~

내가 혼자처럼 보이지만 난 그와 함께 있어!!

 

 

 

 

 

동, 서, 남, 북,

어디로 가야하나??

 

 

 

 

 

혼자서는 용기가 나지 않네,,,,

함께가자~

 

 

 

 

 

전선의 끝이 어디인지,

무섭지만 함께이면 갈 수 있을 것 같아~

 

 

 

 

 

내 삶의 무게,

궂이 다른 전봇대들과 비교해서 무겁거나 가볍다고 생각하다니,,

바보같아,

내 삶,

그것은 사랑하는 이와 함께인지, 아닌지가 더 중요한데 말이지~

그대,

무거우면 뒤로 누워 쉬어요~

내가 꼭! 잡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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