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의 유쾌한 발걸음

2014. 9. 29. 07:00Movie & Book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요나스 요나손이라는 스웨덴 작가가 집필한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이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요나스 요나손의 두 번째 책인 '셈을 할 줄 아는 까막눈이 여자'를 재미있게 읽고,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을 망설임 없이 읽었습니다.

책을 끝까지 읽고 느낀점 부터 말하자면 첫장을 넘기면서 부터 키득거리기 시작해서, 마지막자을 넘길 때 까지 키득거리게 되는 그런 책이었습니다.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주인공인 100세 알란 칼손 할아버지는 자신의 삶을 요양원에서 마무리하지 안아도 된다고 생각하며, 문을(창문) 열고 나서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는 점점 상상도 하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기 시작합니다.

 

책의 흐름은 알란할아버지가 창문 넘어 도망친 이후 일들에 대한 이야기 파트와 알란 할아버지의 출생부터 창문을 넘기까지의 100년 역사에 대한 파트로 구분지어졌습니다.

 

그렇게 책을 읽다보면서 알란 할아버지가 어마무시하게 대단한 사람이란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몇 가지 알란할아버지의 대단함을 소개하자면,

일단 알란할아버지는 스페인, 스웨덴, 영어, 러시아어, 인도네시아, 프랑스 등을 다니면서 그나라 말을 익히고 씁니다. (할아버지, 영어는 어떻게 공부하는지좀 알려주삼~~)

다음으로 알란할아버지는 프랑코 장군의 목숨을 구하며, 해리 트루먼과 친구이며, 스탈린의 노래를 듣고, 마오쩌뚱의 아내의 목숨을 구하는 등 만나는 인물들이 어마무시합니다. 특히나, 할아버지는 북한의 김일성을 만나고, 그곳에서 어린 김정일이 뺨을 맞게 하는 원인을 제공하기도 합니다.(할아버지, 다신 한 번 방문해서, 김일성 아들도 뺨좀 맞게 해주삼~~)

마지막으로 알란할아버지의 가장 대단한 업적은, 미국과 러시아가 핵을 만들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한 인물이란 것입니다. 덕분에 미국은 핵을 만들었고 일본은 핵을 맞고 무조건 항복을 하게 된다죠.(할아버지, 대단하삼~)

 

알란 할아버지의 대단함은 스파이 활동을 통한 세계 평화 유지, 블라디보스크 초토화, 100세에 절도와 살인 등 많지만, 그건 책에서 확인하는걸로~ ㅋㄷ

 

 

 

 

세상만사는 그 자체일 뿐이고, 앞으로도 무슨 일이 일어나든 그 자체일 뿐이다.

 

이말은 알란 할아버지의 어머니가 할아버지에게 해준 말인데, 이후부터 알란 할아버지는 이 말을 좌우명으로 삼고, 그렇게 삶을 살아갑니다.

이러한 좌우명 덕분에 과거에 연연하지 않고, 순간을 즐기며 살아가는 알란 할아버지를 만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세상 일은 자체일뿐이다.'라는 알란 할아버지의 좌우명, 매우 공감됩니다.)

 

책을 읽으면서 작가 요나스 요나손의 기가막힌 상상력에 감탄하고, 또, 2번 감탄했습니다.

알란 할아버지 덕분에 핵폭탄이 만들어지고, 세계 정상들과 친구가 되고, 러시가의 한 마을을 초토화 시키고, 100세에 이르러서는 폭력조직원에게 돈을 훔치고 도망자 삶을 즐기는 모습을 너무나 재미있게 들려주었습니다. (800만 인구의 나라에서 100만부가 팔렸다고 하던데, 다 이유가 있었던겁니다.)

 

뭐, 주저리 주저리 썼는데, 결론은 "무척이나 재미지다." 입니다. 상상을 초월하는 이야기 속의 사건들로 책을 읽는 동안 참 즐거웠습니다.  

영화로도 제작이 되었는데, 꼭 봐야겠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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