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진 곳에 살고 있는 장애인분들이 즐겁게 자신만의 문패 만드는 시간,

2012. 3. 17. 08:38일상의 다양한 이야기













 

외진 곳에 살고 있는 장애인분들이 즐겁게 자신만의 문패 만드는 시간,

충북 보은에는 장애인을 위한 복지관이 보은읍에만 위치하고 있어 외곽지에 거주하는 장애인분들은 복지관을 이용하기에 접근성어려움 때문에 이용을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접근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은군노인장애인복지관에서는 외곽지역에 거점을 삼고 그곳 주변 장애인분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계획하였습니다. 
그 첫 시작으로 보은군 탄부면에 위치한 전인교육원으로부터 무상으로 장소 지원을 받아 그 주변의 지적 장애인 분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첫 프로그램 내용은 가족이나 자신만의 문패를 만드는 것으로 준비하였는데, 평소 집에서 TV만 보시던 분들이 외부로 나와서 또래 사람들과 무언가 자신의 것을 만든다는 것에 즐거움을 느껴서인지 모두들 즐겁게 참여하였습니다.

보은군 외곽지역에 거주하는 지적장애인분들이 함께 모여 즐겁게 문패를 만드는 모습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6명의 지적장애인분들과 2명의 보호자가 참여한 가운데 "행복낙원"이라는 이름으로 외곽지역의 지적장애인분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시작하였습니다.





이날은 처음 만나는 사이인지라 먼저 자기 소개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모두들 쑥스러움을 많이 타셔서 이름만 이야기하고 앉거나 혹은 전혀 말을 안하시는 분들은 함께하신 사회복지사 선생님이 소개하는 것을 도와 주셨습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자기소개가 끝이 나고 본격적으로 문패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손에 물감이 뭍혀 가면서 열씸히 자신이 원하는 색을 문패 재료에 칠을 하였습니다.

문패에 어떤 말을 쓸 것인지 생각해 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OO와 엄마의 행복한 집"
"OOO 사랑"
"OOO LOVE"
"OOO 사랑방"
등 자신만의 문패를 만들었습니다.





완성된 문패를 들고 기념사진 한컷,
그렇게 어려운 만들기는 아니지만, 참여하신분들은 자신이 결정하고, 만드는 것에 익숙치 않아 2시간 가량의 시간이 걸려 문패가 완성되었습니다.





함께 한 지적 장애인분들은 평소 집에서 TV를 보면서 특별한 활동이 없는 분들이었는데, 이날 함께 모여 자신만의 문패 만드는 시간을 통해 색칠도 해보고, 붙이기도 하면서 자신만의 문패가 만들어진 것을 보면서 즐거워하였습니다. 

앞으로 8회기를 목표로 하여 매주 외곽 지역의 장애인분들을 위해 즐겁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려 합니다. 함께하는 동안 참여하신 모든 분들이 즐겁고 신나게 참여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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