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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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툴지만 어느 공연보다 감동적인 핸드벨 공연
서툴지만 어느 공연보다 감동적인 핸드벨 공연 지체, 뇌병변 장애로 일상적인 활동에 제약이 있는 7명의 사람들이 3달에 걸쳐 핸드벨을 연습했습니다. 3달이라는 긴 시간 동안 평균 연령 40세 이상의 어른들이 2곡 밖에 연습하지 못했습니다. 그렇다고 핸드벨의 수준이 수준급인 것도 아닙니다. 박자, 기교 이런건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하지만, 공연에 참여하는 분들의 진실성은 어느 전문 공연팀 못지 않았습니다. 3달 동안 움직이기 힘든 손으로 핸드벨을 흔들고, 음악이라고는 접해본적 없는 분이 노래를 익히고, 박치인 사람이 옆사람과 호흡을 맞춰가며 열심히 연습했습니다. 그 감동의 '행복한 모임'의 노엘 핸드벨 공연을 소개합니다. 짧은 공연이었지만 이 공연을 위해 3달간의 연습을 했습니다. 공연 10분 전..
2016.03.18 -
[학마의 육아일기]_언제 이렇게 컸지?
[학마의 육아일기]_언제 이렇게 컸지? 오늘 기준으로 우리 큰아이가 태어난지 853일 되는날입니다. 요즘 컴퓨터가 좋아서 아이 생일만 넣으니까 태어난지 며칠인지 딱! 나오네요. ㅎㅎ 암튼, 오늘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아이가 언제 이렇게 컸을까. 그런 생각에 오랜만에 아이 사진을 보았습니다. 태어나서 우리 부부를 기쁘게 하더니, 어느 순간에 뒤집는다. 또, 뒤집기 시작하더니 무언가 잡고 서기도 하던 녀석.. 자기도 사람이라고 치아가 자라고, 엄마 아빠 팔을 야무지게 깨물었었죠. 그 이후부터 전쟁이었던 것 같습니다. 어지르는 사람 따로 있고, 치우는 사람 따로 있다는 말이 딱!! 우리 집에 어울리는 말이었습니다. 조금만 방심하면 쌀독 뚜껑 깨고, 종이 씹어먹고, 어딘가에 부딪혀서는 울고, 이러..
2016.03.09